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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우디, 투자 협력의 새 장 열어

 최근 중국과 사우디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으며, 실무협력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2일, 중국-사우디 투자협력 포럼이 베이징에서 개최돼 수백억 달러 규모의 협력협정 여러 건을 체결해 양측은 투자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포럼에서 중국과 사우디 양측은 2라운드 중국-사우디 생산능력과 투자협력 중점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해 에너지, 석유화학, 제조업, 정보기술 등 분야에 관련된 18개의 중점 프로젝트를 공동 확정했으며, 투자지는 중국과 사우디 여러 곳이고 총 투자액은 수백억 달러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에너지부 장관은 에너지 협력은 사우디와 중국 관계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사우디는 세계 최대의 원유 수출국이고 중국은 석유 소비와 수입 대국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측의 전략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일대일로’ 구상에 가장 먼저 합류한 국가 중 하나다. 에너지 협력 외에도 중국과 사우디는 산업구조에서 보완성이 강하고 이익 교집합이 많다. 최근 양국은 무역, 생산능력 협력, 인프라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과 발전이 심화되고 있으며, 끊임없이 양측의 발전 전략 매칭을 강화하고 ‘일대일로’ 협력 건설을 심화하고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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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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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