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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과 바람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따스한 햇살 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 , 독특하고 이색적인 여행을 계획한다면 자연이 만든 걸작인 지질공원 명소들을 찾아 떠나보자.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질 명소 여행은 유구한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 여행이며, 숨은 보물을 만나는 여행이다. 숨막히는 절경에 깃든 흥미진진한 시간 역사가 여행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油菜花田对面矗立的山房山是没有火山口的熔岩石。

 

시간여행 하는 화산 돌멩이를 찾아서, 한탄강지질공원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에선 한탄강, 임진강, 차탄천 등에 흩어진 지질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화산이 남긴 유구한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 여행이며, 한탄강에 숨은 보물을 만나는 여행이다. 연천군과 포천시에 속한 지질 명소 20군데나 되고 찾아가기 어려운 곳도 있. 따라서 우선 접근성 좋고 관광자원으로 의미 있는 곳을 먼저 찾아가 보자. 한탄강지질공원  연천군에 속한 곳은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 전곡리토층전시관, 좌상바위, 재인폭포 등이고, 포천시 쪽은 대교천 현무암 협곡, 화적연, 멍우리 협곡,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이다.  

 

 

汉滩江地质名胜中被誉为杰作的才人瀑布。

 

수만 년의 시간과 바다, 바람이 만든 작품, 태안해안국립공원

서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은 다양한 지질 환경을 갖춰 자연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해안사구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이어진다. 수평선 너머로 아득하게 지는 노을은 여행자에게 주는 또 다른 선물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1978년 우리나라 1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전체 면적 377.019㎢,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남북으로 아우른 해안선이 230km에 달한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27개 해변은 저마다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드넓은 갯벌과 사구, 갖가지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섬도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느끼게 해준다. 태안해안국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해안사구 23개가 형성되었는데, 일반인에게 가장 알려진 해안사구는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431호)일 것이다. 무려 1만 년 동안 만들어진 해안사구로, 전체 길이 3.4km에 가장 높은 곳은 19m나 된다.

 

青松薪城溪谷地质探访路上的白石滩。神秘的石头形成壮观景象。


타임머신 타고 중생대로, 해남 우항리 공룡 화석지

“공룡은 온혈동물일까, 냉혈동물일까?” “뼈만 남은 공룡 화석에서 암수를 구별할 수 있을까?” “익룡도 공룡일까?”. 공룡에 한창 관심 많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가끔 궁금한 점들이다.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394호)에 가면 답을 찾을 수 있다. 해남읍에서 20km 떨어진 이곳은 세계 최초로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되어 주목받았다. 호수를 따라 걸으며 공룡 발자국 화석을 만나고 해남공룡박물관을 관람하자.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생생한 야외 공룡 조형물을 구경하고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신나게 뛰어놀다 보면 하루가 짧다.

 

 

沿着海岸沙丘延伸的泰安海岸国立公园基地浦海边探访路。 

 

바람과 시간이 빚은 푸른 , 청송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201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 청송은 지질 관광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발길 닿는 곳마다 장엄한 협곡과 암석의 역동적인 등장에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청송 지질 탐험은 감동의 파노라마다. 주왕산국립공원의 기암 단애와 용추협곡, 아이들이 열광하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만나는 신성리 공룡 발자국 화석,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백석탄 등 지질 명소 24곳뿐만 아니라 청송군 전역에서 세계지질공원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청송 지질 탐방을 계획할 때는 청송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홈페이지에서 해설사 예약이 필수다.    

 

恐龙生活的白垩纪时期形成的釜山太宗台。历经海风和海水的洗刷产生了如今的太宗台。


태초의 제주와 조우하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푸른 바다 위에 솟아난 신비로운 화산섬, 제주도는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국가지질공원이다. 화산학의 교과서 일컬어지는 세계적 지질 자원의 보고로, 독특하고 희귀한 화산지형이 많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가치까지 인정받은 제주도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타이틀을 획득했다. 서남부 해안 지대인 용머리해안은 원시 제주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질 명소다. 제주도의 탄생 기원이 궁금하다면 이곳을 찾아보자.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을 따라 걷는 동안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拥有马门溪龙骨骼和大型恐龙足迹化石的牛项里恐龙化石遗址3号保护棚。

 

백악기 호수에서 태어난 부산 태종대

부산 태종대는 공룡의 제왕 티라노사우루스가 살던 백악기에 만들어졌다. 태종대 앞 푸른 물이 그때는 바다가 아니라 호수였다. 호수에 쌓인 퇴적층이 굳어 바위가 되고,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오랜 시간 물과 바람에 씻기고 깎여 지금의 태종대가 탄생했다. 그 오묘한 모습에 반해 신라 태종무열왕이 머물며 활을 쏘았다고 하여 ‘태종대’라는 지명이 생겼다. 지질 탐방지는 영도등대 태종바위와 신선바위 주변에 집중된다. 파식대지, 해식 절벽, 해식동굴, 낭식흔, 역빈 등 다양한 지질 환경을 볼 수 있다. 숨막히는 절경에 깃든 흥미진진한 땅의 역사가 내외국인 여행자를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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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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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