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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에 새긴 수공예 사진 전시 이정진 ‘에코 – 바람으로부터’전

    “ 작품을 보고 그림 같다고도 하고, 공예 같다고도 하고, 시적이라고도 얘기한다. 제가 표현하는 것은 개인적인 감정 상태, 미국의 사막이라고는 하지만 시간성과 공간성에 대해 약간 비켜 형이상학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시를 쓰고 있는 것과 같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개인전 에코-바람으로부터 앞두고 사진작가 이정진은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자신의 사진 작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정진은 수제 한지에 붓으로 직접 감광 유제를 바르고  위에 인화하는 아날로그 프린트 수작업 기법을 통해 독특한 사진 작업을 30여 년간 해왔다. 처음 그의 작품을 접하는 관람객이라면 작품 앞으로 한발짝 다가설 수밖에 없다. 그 정도로 사진보다는 수묵화 같은 느낌이 강하다.  

 

 

 

    전시장 한편에서 상영되는 그의 한지 인화 작업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오게 됐는지 이해할  있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해 단 하나밖에 없는 사진을 탄생시킨다.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빈터투어 사진미술관의 토마스 시리그 큐레이터는 “이정진의 작품은 표준화되지 않은, 실수에 의해서라든가, 마감되지 않은 불규칙한 특징들이 작품에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표준화된 이미지가 아닌 작가 자신만의 방식을 표현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진은 자신의 작품이 수묵화나 동양적 색채가 강한 것에 대해 "한국적이거나 동양적인 것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한 적은 없다"면서 "종이 자체가 전달하는 것이 이미지가 아니고 이미지와 느낌, 그 모든 것이 전해져야 하므로 한지에 깊이 배인 톤들이 자연소재와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해 한지를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전시는 <미국의 사막>(American Desert), <무제>(Untitled), <파고다>(Pagodas), <사물>(Thing), < 위에서>(On Road), <바람>(Wind) 등 작가가 1990년과 2007년 사이 20여년 간 지속해서 작업해 온 11개의 아날로그 프린트 연작 중 대표작 70여 점을 재조명한다.

윤진희 기자

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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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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