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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멤버로 새 출발, 변함없는 ‘톱 시드’의 음악 품격——인피니트

"목숨 걸고 준비했습니다.

 

 

1 4개월 만에 다시 대중 앞에  보이그룹 인피니트의 의지는 결연했다. 2010 7인조로 데뷔했던 그들이 6인조 탈바꿈한  내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 Woollim Entertainment

 

 

       인피니트는 새해 1 8 서울 이태원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번째 정규앨범 < 시드>(TOP SEED)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10  데뷔해 올해 25세가  막내 성종은 “안무가 격해서 연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고 관리도 열심히 했다”며 “1 4개월 만에 컴백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멤버들이 목숨을 걸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데뷔  7년을 함께  멤버 호야가 탈퇴하는 아픔을 겪었다그동안 다양한 연기 활동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눈을  호야 선택을 모두가 받아들였다하지만 그동안 7인조 인피니트가 익숙했던 팬들에게는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올  있기 때문에 남은 인피니트 멤버들은 빈자리가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땀을 흘렀다.

 

Ⓒ Woollim Entertainment

 

 

       장동우는 “당시 호야와 통화하면서 울었고 호야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아픔이 없진 않았으나 그 아픔을 어떻게 승화시키느냐는 결국 저희들의 몫인 것 같다비록 6인이 됐지만  성장통을 이번 앨범에 녹였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인피니트는 소위 ‘7년차 징크스’를 딛고 그룹의 명맥을 유지했다지난 1~2 사이 비스트씨스타포미닛  함께 가요계를 풍미했던 동료 아이돌그룹이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해체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기도 했다호야가 이탈할  인피니트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우려가 가득했으나 인피니트 멤버들은  이겨냈다‘인피니트’(무한대)라는 그들의 그룹명처럼 마침표 없이 활동을 재개하며  앨범이 바로 < 시드>.

 

 

리더 성규는 “이번 앨범명이 <톱 시드>인데스포츠 경기에서 ‘톱 시드’를 말하듯이 이번 앨범이 최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며 “오랜 기다림만큼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다팬들이 응원해주실 거라 생각하니 크게 떨리지는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텔 미’(Tell Me) 인피니트 특유의 감성은 유지하되미니멀한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로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더해져 기존 인피니트의 음악 색깔에 변화를  곡이다  외에도 인트로곡 ‘비긴’(Begin) 비롯해  사람이 사랑으로 동기화돼 있다는 것을 표현한 ‘싱크로나이즈’(Synchronise), 멤버들 간의 주고받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 모어’(No More), 장동우의 솔로곡 ‘티지아이에프’(TGIF), 바로크 시대의 왈츠 느낌의 클래식한  ‘기도’(메텔의 슬픔), 이별한 후의 그리움을 노래한 ‘왜 날’어쿠스틱 기타와 휘파람 소리로 시작하는 인트로가 인상적인 ‘분다’강렬한 메탈  장르의  ‘아이 헤이트’(I Hate), 엘의 솔로곡 ‘지난 날’이성종의 솔로곡 ‘고백’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아웃트로곡 ‘비긴 어게인’(Begin Again)까지  12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 Woollim Entertainment

 

 

        앨범이 탄생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이제는 중견 그룹으로 불릴 위치에 놓인 만큼 단순히 소속사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녹였다음반에서 음원 시장으로 재편된 가요계의 분위기 속에서도 디지털 싱글이 아니라 정규 앨범을 택한 것은 인피니트의 음악적 욕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장동우는 “타이틀곡이 두 번이나 바뀔 정도로 회의를 많이 했다”며 “처음에는 미니앨범으로 내려다가 욕심이 나서 정규앨범으로 바꿨다멤버들의 노력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다른 멤버 남우현 역시 “타이틀곡 이외의 수록곡은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어서 새로운 작곡가들과 함께 했다”며 “이번에 실리지 않은 곡도 많은데여섯 명의 합이  사는 노래를 찾고  찾았다”고 덧붙였다.

 

기자 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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