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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의 ‘올림픽’ 외교가 무르익고 있다


       

북한은 모란봉 악단을 보내,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섰다. 2월 평창 올림픽에 남북 미녀들의 응원 모습이 전세계 동계 올림픽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 news1 


       그러나 여전히 남북 긴장의 불씨가 남아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북한이 여전히 핵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추가 도발설까지 나온다. 미국에서는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정말 건너지 못할 루비콘 강을 건너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남북은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예술단을 파견하는 것과 관련해 실무접촉을 했다. 북측에서는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 수석대표로,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대표로 나왔다.

현송월 단장은 북한판 걸그룹이라고 불리는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있는 그는 북한 예술분야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지난 2015년에는 악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 공연을 갔다가 중국 측에서 체제 선전 내용을 문제 삼자 현장에서 공연을 전격 취소했는데 당시 철수를 지시한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한때 처형설, 해임설 등도 있었지만 2014년 대좌(대령) 계급장을 달고 TV에 나와 건재함을 확인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 후보위원으로 발탁되면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국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애인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분분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애인설은) 과거 현송월 숙청설만큼이나 근거 없는 것”이라며 “만약 현송월이 김정은의 옛 애인이라면 부인인 리설주가 현송월이 중책을 계속 맡으면서 남북예술교류 전면까지 나서도록 방관할 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현송월 단장이 실무접촉 대표단에 포함되면서 모란봉악단이 평창 올림픽을 찾을지도 관심사다. 만약 이들의 방남이 성사된다면, 이 악단의 해외 공연은 한국이 처음이다.

모란봉악단은 2012년 김정은 체제 출범과 함께 결성됐다. 2012년 7월6일 첫 시범 공연에서 모란봉악단은 하이힐과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성들이 영화 <록키> 주제곡과 <마이 웨이> 연주하고, 미키마우스와 백설공주 같은 미국 만화 주인공들이 출현하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실무접촉에서 한국  수석대표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그 외에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나섰다.

 

 

기자 김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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