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올림픽도 보고 축제장도 가고…강원도 겨울축제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림픽 선수들의 짜릿한 경기로 스릴을 느끼는 동시에 지역축제에서 오감만족까지 사로잡는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지 않을까. 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강원도의 가볼만한 축제를 소개한다.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에서 열리는 겨울축제

 올림픽 개최도시의 명성에 맞게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윈터페스티벌’이 축제열차의 첫 코스다. 평창윈터페스티벌은 눈과 얼음을 테마로 평창의 대표 겨울축제인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지난해 처음 두 축제가 윈터페스티벌로 묶여 시범 운영됐다. 축제는 ‘겨울은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이란 주제로 1222일 개막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인 내년 225일까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평창 대관령은 풍부한 적설량을 자랑하는 700m의 고원지대로 대자연의 은빛 설원은 아름다운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린다.

 대관령눈꽃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눈 조각 전시와 대관령 국제 알몸마라톤대회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눈 나라 운동회도 열리는데 비료포대 눈썰매, 전통스키타고 바이애슬론, 설피 신고 눈 굴리기 등 다양한 겨울문화를 주민들이 시연하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는평창송어축제가 열린다. 얼음 송어낚시와 송어맨손잡기, 눈썰매,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스케이트, 전통썰매, 4륜 오토바이, 회전그네, 유로점프, 미니 바이킹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잡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실내 어린이 송어낚시터가 운영된다.

 

고드름의 향수와 아리랑의 선율 ‘정선 고드름축제’

 ‘고드름의 향수, 아리랑의 선율 따라 추녀 끝을 기억하다! 정선에 오면 빙()굿(Good)! 방긋!’. 올림픽 알파인 스키 개최도시 정선 고드름축제의 독특한 주제다. 축제는 내년 27일부터 25일까지 정선읍 조양강 제2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이벤트도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산촌문화 체험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전통문화체험 등 9개 부문, 27개 세부프로그램으로 확정됐다. 올림픽 성화봉송 지역 축하행사와 설맞이 민속공연 체험, 한중일 올핌픽 개최국 문화교류, 라이브사이트 등도 진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얼음판 위에서 하는 얼음축구대회, 강원도 18개 시군의 얼음 줄다리기 대항전, 송어 얼음낚시 체험, 맨손 송어잡기 체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눈썰매, 얼음썰매 체험 등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며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그밖에 고드름 울타리길, 고드름초가집, 수상무대, 갈대숲 상고대 정원, 대형 눈사람, 눈 동산 등은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옛 동심을 자극하는 풍성한 볼거리도 선사한다.     

 

태백산엔 흩날리는 눈꽃이, 밤하늘엔 쏟아지는 별빛이

 제25회 태백산 눈축제는 내년 119일부터 211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 황지연못, 태백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기존 10일간이던 축제 기간은 올림픽 손님들을 위해 24일간으로 2배 이상 늘렸다. 축제의 백미는 눈 조각 전시회이다. 태백산국립공원, 도심, 365 세이프타운 등에서 70개 가까운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주요 행사로는 초대형 눈 조각 전시전, 대학생눈조각경연대회, 이글루카페, 얼음분수, 눈 터널, 눈미끄럼틀, 별빛페스티벌 등 눈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겨울 도시 태백의 밤은 별빛 페스티벌이 책임진다. 별빛 페스티벌은 지난 8일 황지연못에서 점등식과 동시에 개막해 내년 228일까지 태백의 야경을 멋지게 수놓는다. 매일 오후 530분부터 밤 12시까지 별빛을 향연을 펼친다이번 별빛 페스티벌은 빛으로의 사랑을 주제로 수목 등 자연을 형상화 한 다채로운 조명이 설치됐다. 낮시간대 볼거리 제공을 위해 황지연못과 문화광장에 대형 하트와 마차 등의 조형물도 설치됐다화려한 경관조명이 겨울도시 태백의 밤거리를 수놓으면서 연말연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붉은 대게 먹어봤나?

 ‘2018 붉은대게 속초는 내년 28부터 11일까지 속초시 청호동 수협 부두일원에서 개최된다. 2 5만여 명이 찾은 지난 축제보다 하루 더 연장했다. 붉은 대게로 도배한 5개 분야 45종목 90개의 세부행사들이 알차게 준비됐다.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붉은 대게 요리 특강을 비롯해 붉은 대게 창작 요리대회, 붉은 대게 플레이팅 대회, 붉은 대게 활어 경매, 붉은 대게 찜 시식회, 붉은 대게 스프 시식회 등 풍미를 자극하는 행사로 꽉 차있다.

 올림픽 기간과 맞물리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간편식 및 퓨전요리 코너와 고급화된 붉은 대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외국인 전용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입맛뿐만 아니라 손맛도 챙겼다. 게 줄다리기, 붉은 대게 홀치기 체험, 속초 방게 낚시가 심심한 손을 달래줄 것이다.  혹시 축제장에 오지 못한 식구들과 친구들이 있다면 축제장을 떠나기 전 붉은 대게 가공식품 판매관, 붉은 대게 찜 판매관에 들러 기념품을 준비해보자.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