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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엑스포 성료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엑스포(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CISCE)’가 20일 베이징에서 막을 내렸다.

엑스포 기간 중, ‘녹색농업’을 주제로 한 특별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이 농업 발전 방식을 적극적으로 전환하고, 녹색농업 산업망 구축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친환경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를로스 와트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중국 주재 대표는 “중국은 혁신, 가치 창출, 녹색 기술 분야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덕분에 첨단 기술 영역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올랐다”고 말했다.

엑스포의 6대 핵심 산업망 중 하나인 ‘녹색농업망’ 전시구역은 ‘논밭에서 식탁까지’를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적인 농업 선도 기업뿐 아니라 선별 장비, 검사 기기, 스마트 포장 등 농업 공급망의 세분화된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많은 기업이 농업의 현대화와 지능화를 실현한 최신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황둬둬(黃多多) 얌 차이나(百胜中国·Yum China) 공급망 최고책임자는 “중국 콜드체인 업계 최초로 협소 통로(narrow aisle), 4방향 셔틀(four-way shuttle), ‘물건이 사람을 찾아가는’(goods-to-person)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창고 내 효율을 35%, 작업 효율을 50%까지 향상시키는 등 물류 성능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능화 기술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영, 저탄소 녹색 전략, 디지털 전환 등을 핵심 의제로 삼아 농업 산업망의 업그레이드를 이끈 다양한 최신 성과들도 함께 선보였다.

쉬커(徐克) 이리그룹(伊利集团) 부총재는 “이번 엑스포에서 전 세계 공급망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품질 공동선언’을 발표했다”며 “모든 파트너가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함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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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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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