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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민영기업 수출액 총 12조5000억 위안 육박

 

 

‘12조 4,800억 위안’

한화로 약 2,419조 3,728억 원 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다. 전년동기 대비 7% 이상 성장한 수치다.

중국 대외 수출은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부터 이어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조치로 크게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중국의 민영기업들은 이 같은 장애를 뚫고 7%대의 수출 증가를 일궈낸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민영기업들의 수출규모는 12조 4,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전체 무역에서 57.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년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중국 수출의 50%를 차지했고, 21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체 무역보다 4.4%포인트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민영기업들의 선전은 당국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라며 구체적인 사례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초 쥐찬광뎬과기주식유한공사는 장쑤성 쑤첸 생산기지에서 아르신화갈륨(砷化镓) 적황광(赤黄光) LED칩 프로젝트를 본격 생산에 돌입시켰다. 총 투자액은 10억 위안(약 1,938억 6,000만 원)을 넘으며, 이로써 LED 칩의 전 색역을 아우르는 기술 체계를 완성해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크게 향상시켰다.

회사 이사 겸 부총경리 차오위페이는 “쑤첸 경제기술개발구가 세금 감면, 정책 자문, 금융 연결 등 다방면에서 정책적 지원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실제 올 들어 중국 각 부처는 환경 개선, 시장 개척,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공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국가 차원에서는 약 3조 위안(약 581조 5,800억 원) 규모의 중점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7개 부처는 공동으로 15개 과학기술·금융 정책을 내놓아 과학기술 혁신에 대해 전 생애주기적이고 전 단계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했다.

새로운 시장 진입 제한 목록도 발표되어 규제를 더욱 완화했고, 여러 지역에서는 민영경제 고품질 발전을 위한 실행 계획과 행동 계획을 속속 발표했다. 이처럼 정밀한 정책이 민영기업의 발전을 위한 교량과 도로가 되어주었다.

정책이 기업 현장에 도달하고, 맞춤형 서비스가 찾아왔다. 더란수기술주식회사는 국가급 ‘전문화·정밀화·특색화·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최근 국가세무총국 우루무치 고신구 세무서는 회사에 방문해 ‘세금 건강검진 보고서’를 전달했다.

회사의 재무 책임자 리치쿤은 “이 보고서는 우리 회사에 맞춤 설계된 것으로, 적용 가능한 세금 감면 정책과 활용 방법이 정리되어 있어 회계 정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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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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