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지난 4월 중국의 규모인 공업 부가가치 성장세다. 중국 당국의 성장목표를 훨씬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의 내수 시장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중국 제조업 전반의 활력도 되살아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이 4월 실물경제 지표를 중점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달보다 1.6%p 줄었다.
중국매체들은 “성장폭은 살짝 둔화했지만, 부가가치 성장세는 여전히 최근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했다. 신화통신은 “4월에는 비교적 큰 외부 충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는 견고한 회복력을 보여주었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광업은 5.7%, 공공서비스업은 2.1% 증가했다. 특히 고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10% 증가해 전체 제조업보다 3.4%p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부가가치가 증가해 전체의 87.8%를 차지했다. 운송장비 제조업은 17.6% 증가했으며, 전기기계 및 장비 제조업,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 제조업도 각각 10%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 제조업, 화학 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일반 장비 제조업, 금속 제품 업종 등에서도 증가율이 7%를 상회했다.
주요 제품 생산량 측면에서는 고급 제조업이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4월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해 122.8만 대를 기록했고, 연간 누적 생산량은 439.5만 대에 달했다. 발전기 생산량은 124.2% 급증했고, 산업용 로봇 생산량도 51.5% 증가해 총 7.15만 세트에 도달했다. 태양광 전지, 금속 절삭기계 등 다수 제품의 생산량도 1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