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조 5천억 위안’
한화로 약 97조 1,550억 원 가량이다. 올 1분기 중국의 디지털 산업 영업익 규모다. 전년동기 대비 1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기술 굴기가 이어지면서 디지털 산업의 수익도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디지털 산업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디지털 산업은 영업수입 8조 5천억 위안(약 97조 1,550억 원)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총이익은 5,721억 위안(약 111조 1,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주요 지표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혁신 성과가 빠르게 나타났다.
디지털 기반 시설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업그레이드됐다. 3월 말 기준, 중국은 5G 기지국 439.5만 개를 구축했고, 통신망은 5G-A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86개 도시에서 10기가 광망 시범 구축을 시작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컴퓨팅 센터의 표준 랙 수는 900만 개를 초과했으며, 통합 컴퓨팅 네트워크 건설이 심도 있게 추진됐다. 누적 구축된 5G 가상 전용망은 5.8만 개로, 산업, 항만, 에너지 등 주요 응용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주요 산업은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규모 이상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해 같은 기간 산업 평균보다 5%포인트 높았다. 국내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으며,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무인 항공기, 스마트 차량용 장비 산업의 수입도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실현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영업수입 3조 1천억 위안(약 602조 3,610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신흥 동력도 점점 강화됐다. 전자 정보 제조업의 고정자산 투자는 10.5% 증가했다. 중대한 과학기술 혁신 성과가 끊임없이 나타났고,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흥 분야의 투자와 자금 조달도 높은 열기를 유지했다. '인공지능+' 응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과학기술 기업들은 인공지능 안경 등 스마트 하드웨어를 빠르게 출시하고 있으며, AI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출하 비중도 빠르게 상승했다. 주요 분야의 제조기업들이 대규모 AI 모델을 도입해 생산, 제품 체험, 사후 서비스 등 핵심 분야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