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춘절 연휴 기간 전력 사용량 동기 대비 14.3% 증가

 

중국 당국의 내수 시장 진작 정책에 힘입어 중국의 도소매 산업 소비 전력과 관광, 외식 산업 소비 전력이 두 자릿수로 크게 늘었다.

전력은 모든 산업의 에너지, 동력이다. 전류가 흐른다는 것은 그 산업이 가동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유량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산업활동이 활발했다는 의미다.

중국은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다양한 재정정책을 지방정부와 함께 펼치고 있다. 산업군 가운데에서도 소비와 직접 연관되는 도소매산업과 관광, 외식산업의 전력 소비가 늘었다는 점은 고무적인 사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년 설 연휴 기간 산둥 전력망의 총 전력 소비량은 119.33억kWh로, 2024년 설 연휴 대비 14.3% 증가했다.

특히 이중 소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둥 내 산업별 전력 사용량을 살펴보면, 도·소매업의 전력 소비량은 4.5억kWh로 전년 대비 27.91% 증가했고, 외식업 및 숙박업의 전력 소비량은 1.38억kWh로 18.79% 늘었다.

중국 매체들은 “형화를 한 편 보고, 화등을 감상하고,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 막 지난 설 연휴 동안 인기 상권부터 골목길까지, 치루 대지는 사람들의 활기로 가득했다. 관광·외식업부터 도·소매업까지 소비 시장은 활황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중국 소비 진작은 각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 행사 진행도 한 몫을 했다. 산둥성은 1월 18일부터 ‘2025 산둥 설맞이 소비 시즌’을 시작했고, 각 지역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였다. 여기에 ‘구형 제품 반납 후 신제품 구매 보조금’ 정책이 더해지면서 전기차, 가전제품, 3C 디지털 제품 등의 판매가 촉진되었으며, 이로 인해 관련 업종의 전력 사용량도 빠르게 증가했다.

산둥성의 도청 소재지인 지난시는 전력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도·소매업의 전력 소비량이 4569.74만kWh에 달하며, 증가율이 34.95%에 이르렀다. 연휴 기간 기자가 지난의 여러 대형 마트를 방문했을 때,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난 천성로에 위치한 쑤닝이거우 슈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구형 제품 반납 후 신제품 구매’ 정책의 영향으로 각종 가전 및 디지털 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휴대전화, 태블릿 PC, 스마트 워치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문화·관광 소비는 연휴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산둥 관광지의 전력 소비량은 2083.31만kWh로 전년 대비 7.21% 증가했다. 타이산 정상에서는 수많은 관광객이 새해 해돋이를 맞이하기 위해 올랐다. 국망 타이안 송전회사 타이산 관광지 송전소 소장 리페이는 “올해 설 연휴 기간 타이산 관광지의 최대 전력 부하는 4060kW에 달해, 2024년 설 연휴 대비 23.5% 증가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소비, 친환경 소비, 문화 소비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면서 이에 따른 산업별 전력 수요도 증가했다. 연휴 기간 국망 산둥성 전력회사가 운영하는 충전·배터리 교환소의 충·배전량은 2451.9만kWh로, 전년 대비 52.25% 증가했다. 국망 산둥성 전력회사 마케팅 부서 관계자는 “전기차 보유량의 꾸준한 증가와 설 연휴 기간 도시간 이동 차량 증가가 충·배전량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설 연휴 동안 산둥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 민속 전시, 스포츠 행사 등이 열려 시민들의 휴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문화 소비의 지속적인 증가로 관련 업종의 전력 사용량도 늘어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문화·예술·스포츠·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전력 소비량은 1064.66만kWh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산둥사범대학 경영대학 부교수 리양은 “연초 소비 열기는 시작에 불과하며, 올해 다양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내수 확대 및 소비 진작 효과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전력 소비량 지표도 더욱 힘찬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중국 미디어 전문대학에서 번역, 사진 학과 폐지...AI 시대의 변화
번역, 사진 등 전공을 폐지했다. 중국 전매대학이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전매대학은 미디어 전공에 특화한 대학이다. 그런 대학에서 이제 외국어 번역과 사진 전공자는 더 이상 배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바로 인공지능(AI) 탓이다. AI이 교육 현장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국 양회 기간, 전국정협 위원이자 중국전매대학 당위원회 서기인 랴오샹중은 지난해 해당 대학이 번역, 사진 등 16개 학부 전공과 방향을 한꺼번에 폐지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전공들이 한 번에 사라졌다는 소식은 적지 않은 파장을 낳았다. 이는 단순한 학과 조정이 아니라, 고등교육이 기술 혁명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랴오샹중은 그 배경으로 “미래는 인간과 기계가 분업하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강의 방식과 교육 내용, 나아가 사고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을 핵심 지식으로 삼을 것인지, 어디가 난점이며 어떤 부분이 미래와 연결되는지를 재검토한 뒤, 반복적이고 기초적인 작업은 AI에 맡기고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의 효

문화

더보기
중 정부 찬스로 갓성비 중국 여행 할까?...중 당국 각종 소비쿠폰 내놓으며 여행객 유혹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 여행하기?!' 중국이 춘제(설) 연휴 전후로 문화·관광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각지에서 소비쿠폰 발행과 관광지 입장권 할인·면제 같은 지원책을 내놓는다. 말 그대로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을 '갓 가성비'로 여행할 기회를 열린 것이다. 최근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이어 각종 소비 지원책에 힘입어 대 중국 해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 내용을 인용해 지방정부들이 제공하는 소비 보조금이 3억6000만 위안(약 700억 원대)을 넘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각종 소비 지원금 살포 정책을 펼쳐 내수 부양에 적극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이 정책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소비재 판매가 1조1,0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당시 보조금은 약 1억7,500만 건 이상 소비자에게 지급됐다. 올해 역시 중국 당국은 연초부터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 고있는 것이다. CMG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춘제 기간 관광지와 야간 관광·소비 구역을 중심으로 전통 장터 형태의 행사, 등불 축제, 팝업 마켓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