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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한국 여당 총선 패배 요인 중 하나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 지적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의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외교정책이 총선 패배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사실 윤 정부의 외교정책은 미국, 일본 편향성이 지나치다는 게 중국의 대체적인 평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 비해서 한국의 외교 중점에서 완전히 소외된 중국 입장을 그대로 보여준 지적인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절대 공감하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국민의 선택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다시 경종을 울린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칼럼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한국 국민의 불만은 대내외적 요인 때문"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윤 대통령이 스캔들에 휘말리고, 한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국민들은 무력감을 느끼고 정부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경기 침체는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과도 맞물려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과 거리를 두면서 친미·친일 외교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이전 정권이 유지해온 비교적 균형 잡힌 외교관계를 깨뜨리고 한중관계에 심각한 후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정치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한국의 지도자들은 맹목적으로 패권국을 추종하기보다는 한국 국민의 이익에 입각하여 외교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참패의 교훈을 얻어 보다 실용적인 외교적 접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적 수사는 모든 단어가 입장에 따라 그 뜻이 달라질 수 있다. 해당 칼럼에서 '실용적'이라는 의미 역시 중국에서 볼 때 실용적이라는 의미다. 

아쉽게도 한국에서 볼 때 그동안 중국에 대한 한국의 외교는 지나치게 비실용적이었다. 그렇게 친근감을 보였는데, 사드 문제 등에서 중국이 보여준 것은 한번이라도 서운하게 하면 뭐든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고압적인 외교 태도였다.

중국 스스로가 그들이 말하는 '실용적'이라는 게 한국 입장에서도 그러한지 반성해 볼 일이다.

한편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체 300석 가운데 108석,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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