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시진핑-바이든 정상회담에서 군사대화 재개 합의

 

11월 15일 오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피롤리 정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중미관계의 전략적이고 전반적이며방향적인 문제, 세계 평화와 발전에 관한 중요한 문제와 관련해 진솔하고 깊이 있는 견해를 나눴다고 중국 관영 미디어 그룹인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이 강국 패권의 외길로도 가지 않고, 그 어떤 나라와도 이데올로기 대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거나 대체할 계획이 없으며 미국도 중국을 억압하려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호존중과 평화공존, 협력상생은 지난 50년간 중미관계의 여정에서 얻은 경험이자 역사상 대국간 충돌이 남긴 교훈이고 중미가 공동으로 나아갈 방향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경제 무역과 농업 등 전통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인공지능 등 신흥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교와 경제, 금융, 비즈니스, 농업 등 분야에서 수립된 메커니즘을 충분히 활용하고 마약금지, 법 집행, 인공지능,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밖에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의 조율과 협력 강화, 인문 교류 확대, 양국 직항편 증편, 관광협력 추진, 지역교류 확대, 교육협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시 주석은 “미국측이 일방적인 경제 제재를 취소하고 중국 기업에 대해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대만 문제는 중미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고 언급하며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주고, 대만 무장을 중단하며 중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MG는 양국 정상이 다음과 같은 중미 각 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고 강화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정부 간 대화를 진행하고 중미 마약금지 협력 실무팀을 설립하여 마약금지 협력을 전개하는 것을 비롯해 평등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양군 고위급 소통 재개와 중미 국방부 실무 회동, 중미 해상군사안보협의체회의, 사령관급 통화 재개 등이 포함됐다. 또 내년 초부터 항공편을 대폭 증가해 교육, 유학생, 청년, 문화, 스포츠 및 상공계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두 정상은 10년간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과 미국의 노력을 가속화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0년대 국내 오염물 감량 배출 행동, 두바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성공을 위한 공동 추진, 구체적인 기후행동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국과 미국의 21세기 20년대 기후행동 강화 실무그룹(Working Group for Strengagement Climate Action)의 출범을 포함한 최근 양국 기후 특사들의 긍정적인 논의를 높게 평가했다.

​ 


사회

더보기
중국 미디어 전문대학에서 번역, 사진 학과 폐지...AI 시대의 변화
번역, 사진 등 전공을 폐지했다. 중국 전매대학이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전매대학은 미디어 전공에 특화한 대학이다. 그런 대학에서 이제 외국어 번역과 사진 전공자는 더 이상 배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바로 인공지능(AI) 탓이다. AI이 교육 현장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국 양회 기간, 전국정협 위원이자 중국전매대학 당위원회 서기인 랴오샹중은 지난해 해당 대학이 번역, 사진 등 16개 학부 전공과 방향을 한꺼번에 폐지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전공들이 한 번에 사라졌다는 소식은 적지 않은 파장을 낳았다. 이는 단순한 학과 조정이 아니라, 고등교육이 기술 혁명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랴오샹중은 그 배경으로 “미래는 인간과 기계가 분업하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강의 방식과 교육 내용, 나아가 사고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을 핵심 지식으로 삼을 것인지, 어디가 난점이며 어떤 부분이 미래와 연결되는지를 재검토한 뒤, 반복적이고 기초적인 작업은 AI에 맡기고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의 효

문화

더보기
중 정부 찬스로 갓성비 중국 여행 할까?...중 당국 각종 소비쿠폰 내놓으며 여행객 유혹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 여행하기?!' 중국이 춘제(설) 연휴 전후로 문화·관광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각지에서 소비쿠폰 발행과 관광지 입장권 할인·면제 같은 지원책을 내놓는다. 말 그대로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을 '갓 가성비'로 여행할 기회를 열린 것이다. 최근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이어 각종 소비 지원책에 힘입어 대 중국 해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 내용을 인용해 지방정부들이 제공하는 소비 보조금이 3억6000만 위안(약 700억 원대)을 넘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각종 소비 지원금 살포 정책을 펼쳐 내수 부양에 적극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이 정책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소비재 판매가 1조1,0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당시 보조금은 약 1억7,500만 건 이상 소비자에게 지급됐다. 올해 역시 중국 당국은 연초부터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 고있는 것이다. CMG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춘제 기간 관광지와 야간 관광·소비 구역을 중심으로 전통 장터 형태의 행사, 등불 축제, 팝업 마켓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