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5502억 위안'
한화로 약 3030조 원에 달한다. 중국의 지난 2022년 문화산업의 총매출이다. 전년 대비 1% 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 당국의 코로나 정책이 변화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의 성장이지만 그 금액만 보면, 1700억 위안으로 30조5000억 원을 훌쩍 넘긴다. 중국 문화산업의 규모가 워낙 커져, 성장률로는 크게 둔화하는 지경에 다다랐다는 평가도 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중국의 문화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중국 문화산업의 총 매출은 16조5502억 위안(약 3030조 원 )으로 전년 대비 1678억 위안( 약 30조4500억 원), 1%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문화 신유망 업종 산업의 영업이익은 전체 문화산업 매출의 30.3%를 차지했다. 이는 처음으로 30%를 돌파한 것으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또 문화 신유망 업종(新业态) 특성이 분명한 16개 산업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50106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하여 전체 문화산업 평균 대비 5.7%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22년 중국 문화산업의 총 이윤은 1조270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1억 위안, 2.8% 증가했다.
그 중, 규모이상 문화 기업이 달성한 이윤 총액은 937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규모이하 문화 기업이 실현한 이윤 총액은 333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또 2022년 규모이상 문화 기업은 연구개발(R&D)에 전년 대비 6.4% 증가한 1529억 위안을 투자했다. 규모이상 문화 기업의 R&D 자금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4%로 전년 대비 0.07포인트 증가했으며, R&D 인력은 4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중국 문화산업은 이제 성숙기에 이르렀다"며 "다만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그 발전의 여지는 여전히 큰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