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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월 15일부터 외국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 재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중국의 외국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이 전면 재개된다. 중국의 코로나 만리장벽이 완전히 개방되는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에 '봉쇄'로 대응하면서 자국민의 해외 출입은 물론, 외국인 입국을 크게 제한해왔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4일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외국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15일부터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하이난 무비자 입국,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의 광둥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단체의 광시 구이린 무비자 입국 정책의 효력도 회복시켰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역 만리장성을 쌓았던 중국은 사업과 관련한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으로 외국인의 중국 방문 비자 발급을 제한했고, 최근까지 관광비자는 발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외국발 입국자 격리 조치 등을 없앤 중국이 외국 관광객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세웠던 대외 장벽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결정에는 경제 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이 자국 내 관광산업 진흥을 고려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앞서 리창 중국 신임 총리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달성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정상화는 이런 조치의 하나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월부터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점진적으로 허용키로 했으며,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폐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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