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203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디지털화 달성' 목표 수립

 

중국이 "203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중국 당국이 전국에 세우고 있는 5G 기지국 수를 보면 그냥 구호에 그치는 계획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최대의 5G 통신망이 중국 전역에서 가동되고 있다. 

통신사들이 경비를 문제로 기지국 건설에 소극적인 한국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국무원은 '디지털 차이나' 건설을 촉구하는 미래 디지털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 촉진하는 데 중요한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센터, 슈퍼컴퓨팅 기술의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디지털화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2035년까지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무원은 디지털 인프라와 데이터 자원이 해당 계획의 주요 토대이며, 중국은 디지털 혁신과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 거버넌스, 문화, 사회, 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IoT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5G 네트워크·기가바이트 광 네트워크의 확장과 위성항법시스템 베이더우의 대규모 적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디지털 인프라 개선을 위해 데이터 센터, 슈퍼컴퓨팅 센터, 첨단 데이터 센터의 배치도 최적화한다.

국무원은 중국의 방대한 데이터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국가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다른 관련 정책·체계의 개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투자는 향후 5년간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 상위 2000개 기업의 디지털 제품, 서비스, 경험을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0% 미만에서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