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의 변동량은 중국 소비 산업의 향배는 물론이고, 국제 소비산업의 추세를 알려준다. 중국 소비재 제조업이 글로벌 중심에 서 있고, 이로 인한 물류량이 글로벌 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중국의 물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급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중국 제조업의 마비상태가 완전히 끝나면서 중국 제조업과 물류가 글로벌 중심에 더 확고하게 자릴 잡았다는 의미다. 중국이 경제를 통해 글로벌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9일 중국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이 올해 1분기 우편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1분기 중국내 전체 택배 사업 규모는 총 417억300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이 중 특급배송 업무량은 371억 1000만 개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또 1분기 같은 성(省)지역내 택배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총 35억1000만 개, 다른 성으로의 장거리 택배는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327억8000만 개로 집계됐다.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으로의 특송 업무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8억2000만 개를 기록했다. 국
2024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5라운드 대회가 19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5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이자 F1 역사상 1000번째 경주이다. 지난 1월 9일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온라인 판매 앱이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중국인 최초의 공식 F1 카레이서인 저우관위(周冠宇)의 참가로 인해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모았다. 1999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저우관위는 2022년 중국인 최초의 F1 카레이서가 됐다. 제일재경은 F1 중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하이 시내 곳곳에 저우관위가 모델로 등장하는 각종 광고가 게재됐다고 전했다. 또 F1이 열리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인근 호텔과 식당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의 트랙 길이는 1바퀴당 5.451㎞로 고정석이 2만8400석에 달한다. VIP 구역은 24개로 총 1120명을 수용할 수 있으 전체 경기장은 최대 2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F1 대회 중국 그랑프리에는 공식 후원사인 글로벌 PC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 CCPIT)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올해 11월 개최되는 제2회 중국 공급망 엑스포(CISCE) 홍보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과 호주는 한때 정치적으로 대단한 대립각을 세웠다. 중국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호주 정치권에 기업 후원 형식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점이 호주 정부의 반감을 샀다. 이후 호주가 중국에 대해 규제성 정책을 내놓자, 중국 당국 역시 수출 제재 등으로 반응함으로써 양국 관계는 극도로 악화했다. 이번 조치는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협조를 분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사실 정치적 갈등은 깊어지더라도 경제적 협력이 가까워진다면 글로벌 경제 호혜의 원칙은 실현될 수 있다는 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중 관계에서도 이 같은 지혜가 발현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렌홍빈 CCPIT 회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호주 방문 기간 호주-중국 비지니스 포럼 및 제2회 중국 국제 공급망 엑스포 프로모션을 위한 호주 로드쇼를 15일 시드니에서 개최했다. 해당 포럼에는 중국과 호주
'철밥통'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에서 최고 주방기구였다. 철밥통으로 지어 먹는 밥은 고온으로 쌀을 익혀서 밥이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자연히 집에 철밥통이 있느냐가 바로 가정의 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됐다. 그게 바로 요즘 직장을 구분하는 데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과거 철밥통과 같이 집안 식구들을 편안하고 맛있는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직업, 바로 철밥통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은 그 철밥통도 급이 생겼다. 금밥통, 은밥통, 철밥통이 바로 그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 역시 직업을 이렇게 구분하는 게 다르지 않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직업, 이른바 금밥통(金饭碗) 상위 순위는 어떤 직업이 차지했을까? 1위는 중국연초가 차지했다. 역시 국가 전매사업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다만 중국 전매사업은 이통사업 등 IT 분야도 있고, 중국석화 등 석유 사업도 있는데, 중국연초가 1위로 꼽힌 데는 역시 업무의 편이성도 고려된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플랫폼 앱 터우탸오(今日头条, Toutiao)가 전한 '2024 금밥통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연초(中国烟草, China
'780억 위안' 중국 3대 이동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총액이다. 한화로 약 14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1분기 이익으로 10조 이상 벌어들인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는 2% 이상이 줄어든 규모다. 중국의 통신회사들은 한국 통신회사들과 달리 영업이익율이 10%대다. 한국은 한 자리 숫자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이통사들 간의 영업경쟁이 심하기도 하지만, 정부 정책에 의해 토해내는 이익이 적지 않은 탓이다. 차이나모바일이 1분기 재무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2637억 위안(약 4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780억 위안(약 1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주주 이윤은 296억 위안(약 5조 58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영업 수익은 통신 서비스와 제품 판매 등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통신 서비스 수익이 2193억 위안(약 4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제품 판매 및 기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22일부터 5월 1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 'VisitSeoul TV(비짓서울 TV)'의 개국 6주년 기념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글로벌 이벤트로 시청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비짓서울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22일부터 10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10대, 서울 마이 소울 굿즈, 아마존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가를 위해서는 비짓서울 TV의 이벤트 영상 댓글에 본인이 가고 싶은 서울의 관광지 및 보고 싶은 콘텐츠를 적으면 된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이벤트 결과를 바탕으로 구독자가 선호하는 서울의 관광지 및 희망 콘텐츠에 중점을 둔 비짓서울 TV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비짓서울TV는 2018년 4월 23일 개국해 서울의 다양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영상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22일 현재 기준 약 49만8000명의 구독자 중 96%가 해외 구독자로 K-콘텐츠 소비량이 높은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잠재 관
제10회 중국(상하이)국제기술수출입교역회(中国(上海)国际技术进出口交易会, CSITF, 이하 교역회)가 6월 12~14일 상하이 세계박람회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교역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교역회의 전시 면적은 3만5000㎡로 약 1000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은 테마관, 에너지 및 저탄소 기술, 디지털 기술, 생물 의학 기술, 혁신 생태학 및 서비스 등 5개 주요 영역으로 구성된다. 5개 전시 영역에선 에너지 장비, 친환경 및 저탄소 운송, 상업용 암호화 모델 및 서비스 로봇, 임베디드 시스템 및 디지털 지능형 제조, 의료 및 생명공학 분야의 최신 기술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술 무역 생태 사슬을 더욱 개선하고 혁신 생태와 거래 서비스라는 두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며 기술 이전, 인재, 금융, 법률 및 지적재산 서비스 기관을 대거 초대하여 풍부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교역시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올해 전시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하는 '상하이 페어 프렌즈 서클'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상하이국제기술수출입교역회는 2013년부터 9회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그동안 총 8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서비스 및 기술을 선보였
중국 최대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적표가 공개됐다. 시진핑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정해 놓은 올 성장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1분기에 중국내 주요 지방정부들이 5% 안팎의 성장세를 이뤘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19일 상하이 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상하이 지역내 GDP는 1조 1098억 4600만 위안(약 21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전년과 동일했다. 그 중 1차산업의 부가가치는 19.5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2차산업의 부가가치는 2387억 2400만 위안으로 2.2% 증가했다. 또 3차산업 부가가치는 8691억 6800만 위안으로 5.8% 증가했다.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장비 제조업은 8.5%, 자동차 제조업은 3.1% 증가했다. 제품 생산량 기준으로는 노트북컴퓨터, 리튬이온 배터리, 마이크로컴퓨터 장비가 각각 45.7%, 19.8%, 13.1% 증가했다. 기업 수익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상하이 지역내 공업 기업의 총 이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했다. 그 중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컬러 시스템(테마 컬러), 핵심 그래픽, 스포츠 픽토그램 등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최근 공개됐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5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주최하는 또 다른 국제 스포츠 제전이다. '낭만의 꿈(Romantic Dreams)'으로 명명된 컬러 시스템은 크리스털 블루, 라일락 퍼플, 레인지 그린, 하비스트 옐로우의 네 가지 테마 컬러로 구성됐다. 이는 얼음과 눈 관광으로 잘 알려진 도시 하얼빈의 다원적이고 포용적인 매력, 심오한 역사 문화, 비옥한 지리적 특징 및 뚜렷한 사계절을 의미한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크리스털 블루는 하얼빈의 젖줄인 쑹화(松花)강이 얼어붙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중국 북부 대표 겨울 도시 하얼빈의 투명하고 영롱한 얼음과 눈을 상징한다. 라일락 퍼플은 하얼빈의 시화(市花)인 라일락에서 유래됐다. 이 색은 하얼빈의 열정적인 환대와 혁신, 그리고 축제 분위기를 나타낸다. 레인지 그린은 헤이룽장성의 다싱안링(大興安嶺)산맥과
중국의 통신망이 기존 5G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중국은 기업들에게 통신망 인프라 작업을 일임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정부 차원에서 통신망 인프라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 예산이 뒷받침되는 만큼 정부 계획에 맞춰 목표한 수준의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있어 시간 등 작업 효율성이 극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통신망 인프라 수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한국이 이제는 그 명성마저 중국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G에서는 사실상의 '메타버스' 실현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미 틱톡 등 글로벌 IT 유티콘들을 배출하고 있다. 국내적으로 통신망 인프라 구축과 IT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통제의 고삐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조이고 있는 상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최근 2024년 5G RedCap(Reduced capability) 상용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공지를 발표했다. 공지에는 5G RedCap 표준 기반 구축, 네트워크, 칩 모듈, 터미널, 애플리케이션 등 7가지 핵심 관련 작업이 포함됐다. 5G RedCap은 5G 네트워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량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