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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혁명 110주년 맞아 양안 갈등 심화

 

10월 10일(쌍십절)은 중국 최초의 공화국인 중화민국의 토대가 된 신해혁명 기념일이다. 중국은 혁명기념일, 대만은 건국기념일로 부른다.

신해혁명은 지난 1911년 일어났다. 당시 청나라 마지막 황실은 신귀족내각을 조직하여 시대적 개혁에 대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졌다.

무엇보다 이 내각은 열강으로부터 차관을 얻기 위해 철도 국유화를 시도했다.

신해혁명은 이 철도 국유화에 대한 반대 운동에서 시작했다. 가장 먼저 우창(武昌, 현재 후베이성 우한)에서 무장 봉기가 일어난다. 당시 우창 혁명파가 조직한 신군(新軍)의 부사관과 군사학교 학생들은 순식간에 후베이성의 지배권을 빼앗아 정부를 수립한다. 혁명의 불길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번져 전국 각 성이 청나라 황실에서 독립을 선언한다. 

이렇게 독립한 17개 성 대표들이 난징에 모여 당시 미국에서 귀국한 쑨원을 임시 대총통으로 선출하고 1912년 중화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하게 된다. 

신해혁명 기념일은 중국 공산당이나 대만 모두 기념하는 날이다. 하지만 올해는 신해혁명 기념일을 맞아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신해혁명 110주년을 맞아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신해혁명을 기념하는 양안의 입장이 극과극으로 적대적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조국 통일' 발언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국토 수호'로 맞서면서 양측이 정면 대결에 나선 모양새다.

시 주석은 지난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 독립은 중화민족의 부흥에 심각한 위협으로 좌지하지 않을 것"이며 "완전한 통일의 역사 임무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혔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도 주권 확보와 국토 수호를 견지하겠다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차이 총통은 10일 열린 중화민국 110주년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중국을 향해 "대만인이 압력에 굴할 것이라는 환상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우리는 전력을 다해 현 상황의 일방적인 변화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안의 이번 갈등은 중국이 국경절 연휴인 지난 1∼4일 총 149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여보내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더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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