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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블랙스완·회색 코뿔소 대비해야"…'위험' 또 경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블랙스완'(검은 백조)과 '회색 코뿔소'를 언급하며 중국이 당면한 위험을 강조했다.

 

30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8일 열린 공산당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에서 발전과 안전을 강조하면서 "각종 위험과 도전을 잘 예측해야 하며 각종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 사건에 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랙스완'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지만 일단 일어나면 큰 충격을 주는 위험을, '회색 코뿔소'는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을 말한다.

시 주석은 또 세계적으로 100년간 전례 없는 대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복잡한 국제 정세의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중국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출범 이후에도 양국 대결 구도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에서는 시 주석 교체가 근본 해결책이라는 내용으로 전직 고위관리가 쓴 보고서까지 발표된 상황이다.

 

시 주석이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를 입에 올린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중국이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2019년 1월에도 국제 정세가 예측하기 어려우며 주변 환경은 복잡하고 민감하다면서 '블랙스완'을 고도로 경계하고, '회색 코뿔소'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정치국 학습에서 올해는 14차 5개년 계획의 첫해이자 공산당 창당 100년을 맞는 해로 경제사회 발전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신발전 이념을 전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회주의 현대화의 중요 목표인 '공동부유'(共同富裕)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지역별, 도시와 농촌 간 차이 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은 전날 미국 기업가들에게 "중국과 미국의 공동 이익은 양국 간 차이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주석은 상호 존중과 '윈윈' 협력의 정신으로 차이를 관리하는 것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를 추진하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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