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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편든 호주석탄 수입금지로 길들이기? "호주산 석탄아니라도 수입선 많다"

 

미국 트럼프를 대신해 홍콩문제등을 고리로 중국을 압박해왔던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가, 중국이 호주산 석탄수입금지를 결정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AP통신은 어제 15일, 중국관영매체의 소식을 인용해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를 결정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호주 모리슨총리는 이에 대해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 같은 중국의 조치는 자유무역을 규정한 FTA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하루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호주산 석탄이외의 석탄수입에 대해 기존의 통관수속 폐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 결정은, 호주 이외의 대중국 석탄수출국가의 수입을 용이하게 함으로서, 상대적으로 호주석탄의 중국수입에 제동을 건 조치이기도 하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AP통신등 외신들은, 호주산 석탄을 선적한 선박 50여척이 중국수입항에 접안하지 못한 채 인근바다에 정박하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경과했다는 보도를 내 보낸바 있어 사실인 것으로 추측된다.

 

호주는 그동안 미국과 영국이 코로나19 중국책임론을 내세워 중국을 압박해온 국제적 대결전선에서 미국와 영국의 대리인 격으로, 지난 여름 가을신학기를 앞두고 중국학생들에 대한 호주유학금지와 비자발급취소등을 내세워 중국과 대결구도를 설정한바 있다.

 

중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즉각 호주산 와인의 중국수입의 관세를 200% 인상하는 등, 중국내 호주와인의 가격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려 실질적인 호주와인의 수입장벽을 조성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무역국이다. 

 

그리고 호주산 석탄은 , 호주가 중국에 수출하는 수출품가운데 천연가스와 철광석 다음으로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는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중국글로벌 타임스등 중국매체들은,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왕융중 에너지경제연구소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호주산 석탄이 아니더라도 중국에 수출을 원하는 국가들이 다수 대기중으로 중국산업에 필요한 석탄공급은 계속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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