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첫 코로나19백신 접종허가신청, 올해말까지 1억명 접종할 분량 생산할 것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 중국최대의 국영 제약회사인 시노팜이 자사가 개발해 생산중인 코로나19 예방백신의 접종허가를 당국에 신청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노팜 즉 중국의약그룹은 지난 8월부터 당국의 대량생산허가를 받고, 자회사인 중국바이오 (CNBG)가 연구개발한 코로나19백신을 중국바이오 산하의 베이징과 우한연구소의 생산시설에서 백신완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다.

 

당시 당국의 대량생산허가를 받은 뒤, 중국의약그룹의 류징전 회장 겸 당 서기는, 시노팜의 백신는 2회 접종형으로 개발됐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2억 도스, 즉 1 억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노팜의 류진전회장은 그동안 여러차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물론, 중국의약그룹의 연구진등 약 10만명이 자원해서 2상임상까지 성공한 시노팜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했고, 한 건의 부작용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류회장은 이달 초 중국에 주재하는 다수 대사와 외교관들이 자사의 자회사인 베이징 바이오연구소를 견학한 자리에서, 중국당국과 기업의 해외근무자들과 국내 방역필수요원등 약 100만명에 대해 자사의 코로나19백신을 이미 접종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역시 단 1건의 부작용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는 발표를 했다.

 

중국의약그룹(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여름 자국에서 2상까지의 임상시험을 통과하고, 이후 3상실험은 현재 브라질과 아랍에미레이트등 해외 10여 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이고, 브라질에서 임상실험대상자가 숨진 사건의 경위 보고와 함께, 최근 중국의약국에 해외의 임상 3상 실험의 중간결과를 보고했다고 알려졌다.

 

브라질에서 시노팜 백신의 3상시험도중 숨졌다는 대상자의 사인은, 시노팜의 백신과는 무관한 다른 요인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신화통신의 시노팜백신의 접종승인신청 보도와 관련해, 2020년이전에 일반인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제접종이, 올해 12월 안에 중국이 세계최초로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등 중국매체들이 후속 보도를 내보냈다.

 

또 중국매체들은 현재 시노팜백신에 대한 대규모의 3차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브라질의 집단 감염사태가 세계에서 가장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당국의 접종승인이 떨어지고 자국민들에 대한 대량 접종이 실시되면, 브라질에서는 3상 임상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역시 시노팜의 백신이 대량접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세계 최초로 자국민들에 대한 고로나19 백신의 대량접종이 중국과 브라질에서 거의 동시에 시행될 가능설이 매우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브라질의 상파울루주는 이미 시노팜이외의 제3의 중국개발백신인 시노백의 백신 약 4천 600만명 분의 코로나 19백신의 수입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