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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원대 독직사건 금융고관 피의자, 별장에 숨겨둔 현금만 한화 360억 원 ②

 

위 캡쳐된 사진은, 12일 텐진시 중국법원에서 열린 중국최대액수의 뇌물과 독직사건의 피의자인 전 화롱자산공사( 의 이사회 회장 라이샤오민( 赖小民)이 뇌물로 받아 별장에 숨겨둔 현금 약 2억 위안 (한화환산 약 360 억 원) 중 일부을 촬영한 사진이다.

 

 

그의 뇌물보관창고인 이 별장의 존재는 가족도 몰랐다고 한다.

 

이 뇌물창고용 별장에서는, 수천만원 수억원을 홋가하는 최고급 시계 수십개와 함께 미국 달러 뭉치도 발견됐고, 지하주차장에는 수억 원대의 벤틀리 최고급형과 벤츠를 비롯한 외제차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기율위원회의 조사에서 밝혀진바에 따르면 라이샤오민은, 뇌물로 받은 현금과 시계와 보석등은 자기가 직접 차를 몰고 혼자서 이 뇌물창고에 쌓아왔다고 밝혔는데, 이 별장에 올때는 미행이 있을까 살피기위해 시내를 몇바퀴씩 도는 버릇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텐진법원은 이 날, 지난 2018년 4월부터 구속돼 조사받아온 전 중국화롱자산공사 (中国华融资产管理股份有限公司) 의 회장 라이샤오민에 대한 형사법정을 열었다.

 

그는 법정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한편 자신이 속한 기관의 기율부서 책임자가 자기보다 직급이 낮은 부하였고, 또 금융기관에 대한 당의 기율단속이 느슨했었다고 체계의 문제를 언급해 더욱 공분을 산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매체들은 아무도 보지 않고 말리지 않는다해서 이렇게 많은 뇌물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핸드폰과 PC cctv등 이미 감시수단이 한 두개가 아닌 시대에, 위와 같은 그의 말이 그다지 신빙성이 있게 들리지는 않지만, 뇌물과는 별도로 중국의 막대한 국유재산의 관리가 이처럼 엉터리로 진행됐다는 사실에서 중국 수뇌부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베이징 한복판에 위치한 화롱자산공사의 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였다면, 지방의 성정부나 성하래의 산하 각급 기관의 관리는 과연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하기야 등잔밑이 어둡고, 최고의 심복이라고 믿는 놈들이 바로 최고의 원수가 될 수 있는 것이 세상살이의  이치라고 본다면, 앞선 우려는 기우일 수 있다. 

 

어쨌든 중국의 국부를 하루빨리 키워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이루고 싶은 시진핑주석이나 최상의 권부 인사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부패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고, 나아가 시주석의 신임을 불문하고 언제든 부정부패를 처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도, 무익한 일은 아닐것이다.

 

 

 

피고인 라이샤오민은, 검찰이 기소한 현금과 재화등 17억 8천 800만 위안상당의 뇌물수수혐의를 시인했다.

 

이날 재판에는 인민대표자회의 지역대표와 정치협상회의 지역직능대표 그리고 언론인등 다수가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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