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영국, 의료진 부주의로 아이 숨진 채 태어나

英 여성, 병원 상대로 과실 소송 제기

 영국 한 임산부가 의료진의 부주의로 사산아를 출산해 조사에 들어갔다. 조산 경험이 있는 이 여성은 임신 중 아이의 활동이 없는 것을 의료진에게 3번 말했지만, 의료진은 이를 무시해 결국 아이가 숨진 채 태어났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러는 20일 의료진의 부주의로 그림스비의 다이애나 왕세자비병원에서 죽은 아이를 출산한 스테파니 브로들리(28) 사례를 자세히 보도했다.

 

 스테파니와 30살 남편 리는 5명의 아이가 있다. 10살의 로건, 8살의 맥스, 7살의 테일러, 5살의 라일라, 3살의 테디가 있지만, 그녀의 다섯 아이 중 두 명이 조산아여서 그녀의 임신 위험이 높았다.

 

 바우어가 태어나기 전 스테파니는 세 번이나 조산사에게 아이의 활동을 느끼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조산사들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심장 모니터링을 늘리지 않았고 스테파니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얼굴이 하얗게 질려도 의사를 부르지도 않았다. 조산사가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계속 말했고 모든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아들 바우어가 사망한 후 스테파니는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의료과실 전문가인 허겔 (Hudgell) 변호사에게 연락했다. 한 조산사는 스테파니가 36주만에 출산했을 때 병원 직원들이 그녀의 위험을 낮게 봤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병원은 그녀에게 집에서 아이를 낳도록 유도했다.

 

 스테파니는 바이러스 예방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았고, 요구대로 혈액검사를 하지도 않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진 제일 큰 문제는 산부가 출산 전 산부 건강에 대한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