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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G 표준 특허 세계 1위

공업 경제 규모도 2010년부터 세계 1위


 먀오차오(苗圩) 공신부(工信部) 장관은 최근 국신(国新办) 브리핑에서 중국이 독립적인 현대 제조업 국가로서 제조업 경제 규모가 세계 1위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먀오차오 장관은 중국 전체 제조업 부문이 1952년 120억 위안에서 2018년 30여만 위안으로, 고정가 기준으로는 약 971배로 연평균 11%씩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0년 중국제조업 증가치가 미국을 제치고 1위 대국이 된 것은 19세기 중엽 이후 반세기 만에 세계 1위 대국의 지위를 되찾은 것이다.

 1949년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15만8000톤이었는데, 이는 세계 철강 물량의 0.1%에 불과했다. 2018년 중국 철강 생산량은 이미 9억톤을 넘었다. 이는 1949년 대비 5799배 증가한 것으로, 세계 철강생산을 장기 독식하고 있다. 
제조업과 통신업의 기술 혁신 능력도 대폭 상승했다. 중국은 자체 개발한 고속열차 르네상스호, 3세대 원전인 '화룽(華龍) 1호' 등이 글로벌 수준에 올랐고, 화웨이 등을 비롯한 선두 제조업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산업의 경우 중국은 5G에 이르러 세계 통신리더로 부상해, 5G 표준 필요 특허의 수는 세계 1위다. 정보통신 기술력의 강력한 견인으로,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18년 말 현재 31조 위안으로 국내총생산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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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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