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세계은행 “중국 고속철 본받아야”

건설비 타국에 비해 70%…투자수익률 8% 넘을 듯

세계은행이 중국의 고속철 건설과 운용에 대해 극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9일 중국 데일리경제신문은 세계은행의 '중국의 고속철도 발전' 보고서에서 중국의 '중장기 철도망 계획'이 고속철 체계의 발전을 위한 분명한 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설계와 프로세스 표준화에 의해 중국의 고속철 건설원가는 다른 국가의 건설원가의 약 2/3이다.

 

티켓 가격은 2등석의 경우 1㎞에 0.46위안(1위안약 0.15달러), 1등석은 0.74위안으로, 전 세계 고속철도 요금과 비교해 가장 낮았다. 이 같은 판매가는 중국 고속철이 1200㎞ 거리에서 자동차나 항공기에 비해 경쟁 우위를 갖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철도 인프라 건설 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세계은행은 중국 고속철망의 투자수익률을 8%로 전망했다.

 

한편, 독일 오미오사의 연구 결과,  중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고속철 인프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고속철 총운영 마일리지는 3만1000㎞를 넘어 세계 1위다. 고속철은 기술적으로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 방식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또 중국 고속철의 최고 속도 기록은 '부흥호' CR400BF형 전동차가 세운 시속 420㎞로 세계 2위다.

 

중국은 철도 인프라 현대화를 가속화하면서 점점 더 편안하고, 넓고, 수명이 더 길고, 에너지 효율도 높은 고속철 모델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중국 고속철은 적자를 내고 있다고 여겨지지만,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돈을 벌고 있다.

 

이는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의 특수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 상하이 고속철이 두 대도시를 가로질러 인구 2000만명 이상에 걸쳐 있고, 1000만명 안팎의 도시를 많이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