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브의 반란 - 잠옷이 침실밖으로 나와, 거리를 점령하다

ⓒlovlov


홈웨어에서 일상복으로, ROBE의 변신

실내에서만 입던 패션이 길거리로 나왔다. 원래 로브(Robe)’는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느슨한 가운으로 주로 실내에서 입던 옷. 이 것이 휴양지 비치웨어용으로 쓰임새가 확장되다, 최근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트렌드와 맞물리며 일상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타일리시 하면서도 특유의 시원한 느낌으로 매니아 층을 넓혀가고 있는 로브. 일상과 휴양지의 경계 없는 나만의 로브 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JTBC '효리네 민박'

ⓒJOURSDETE

 

 

LONG ROBE & SHORT ROBE

길이감이 있는 로브는 특유의 너울거리는 실루엣 덕분에 레이어링에 따라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아우터로서 손색이 없다. 로브에 달린 허리띠를 묶거나 단추를 잠그면 원피스로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가을에는 코트의 이너로 색다른 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길이가 긴 로브가 부담된다면 가디건 형태에 짧은 타입에 도전해 보는 것도 방법. 짧은 로브는 스타일 연출이 좀 더 쉽다. 또한 귀여운 느낌을 한껏 강조해 주며, 힙선을 살짝 덮는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는 전체적인 패션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도 있다.

 

ⓒnews1

ⓒG-CUT

 


화려한 패턴 로브와 심플한 단색 로브

올 여름 유행하는 로브는 화려한 색감과 패턴이 특징. 로브는 자체로도 이미지가 강렬하기에 패션의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때문에 함께 입는 옷의 조화가 중요하다. 화려한 패턴의 로브를 돋보이게 하려면 단순한 색상이나 디자인의 옷을 매치하는 것이 관건. 단색의 로브를 선택하면 어떤 형태로든 어울림이 편한 매칭까지 가능하다.  


ⓒDrmartens

ⓒHAE146


 

 


데일리 룩

평범한 옷차림에도 로브를 걸치면 특별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데님, 숏 팬츠, 원피스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로브. 단색의 상의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 패션을 선보여도 좋고, 원피스와 매치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시켜도 좋다.


바캉스 룩

최근에는 수영복을 단독으로 입는 것보다는 로브를 매치하는 연출이 유행이다. 로브는 스타일리시한 매력과 함께 수영 후 체온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게다가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체형을 커버할 수도 있어 활용도 만점. 휴양지에선 스윔 웨어나 짧은 반바지, 민소매 원피스 위에 로브를 걸치고 밀집모자를 쓰면 기능과 패션이 완벽한 바캉스 룩을 즐겨볼 수 있다.


 

ⓒlovlov


필자/강지현​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