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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천년의 축제_ 강릉 단오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 단오제가 오는 614일부터 621일까지 8일간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린다. 강릉 단오제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우리 민족의 제천의례이다. <삼국지> 동이전에 5월 단옷날에 시조신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강릉단오제

 

축제 기간 동안 전통 문화의 정수인제례와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굿판’,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이 펼쳐지고, 국가 지정 문화재행사,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약 80여 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지나 온 천년, 이어 갈 천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단오제의 전통연희공연은 올해도 풍성하게 열린다. 전국의 전통연희가 단오장에서 펼쳐지며 한국무용대회, 민요경창대회, 솔향아리랑제 등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경연대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단오굿을 무대화한 <굿 위드 어스>와 아리랑을 주제로 한 창작공연 <강릉아리랑 소리극 울어머이 왕산댁>, <아리랑 대중민요에서 대중가요로 이어지다> 등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새롭게 창작한 기획공연을 진행하며 전통공연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킨다.

전통공연 외에 해외 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캐나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몽골 튜브도, 중국 사천성 등 특색있는 해외 초청 공연팀이 강릉단오제를 찾는다.

올해 프로그램의 변화도 눈에 띈다. 공모를 통해 강릉단오제를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이 신설되었고, 씨름 및 그네 등 민속놀이에 강원도 대항전, 외국인 대항전을 신설해 참가자의 범위를 확대시켰다. 또한 강릉단오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인 제일 · 중앙 축구정기전 역시 유료관람에서 무료관람으로 변경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난장에는 키자니아 직업체험, 베이비 ·키즈 박람회, 키즈먹거리 푸드트럭 등 어린이 프로그램도 새롭게 준비해 기대감을 높인다. 기사=윤진희


2018. 06. 14()~06. 21()

강원도 강릉시 단오장길1

www.danojefestival.or.kr

+82-33-641-159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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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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