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9500억 위안’
한화로 약 378조 4,755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교통 고정투자액이다. 중국은 전국 고속철망을 완성하고, 철도와 세밀한 지역 연계를 하는 소위 ‘세포 도로망’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각지가 도로와 철로로 촘촘히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1~7월 교통 관리 및 인프라 건설 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중국의 교통 고정자산 투자는 1조 9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7월 교통 고정자산 투자액은 3,061억 위안이었다. 투자 유형별로는 철도가 771억 위안, 고속도로가 2,005억 위안으로,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 농촌도로가 각각 981억 위안, 529억 위안, 317억 위안을 차지했다.
수로에는 173억 위안, 민간항공에는 112억 위안이 투자되었다. 1~7월까지 교통 고정자산 투자액은 1조 9,500억 위안이었다.
중국 매체들은 “교통운수 경제 운행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물류와 여객 모두 성장한 배경에는 교통 ‘대동맥’과 ‘미세순환’의 원활화가 있다. 서부 육해신통로의 핵심 사업인 핑루운하 공정은 80% 이상 완성됐으며, 신장 우위 고속도로는 연말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바오인 고속철 은바 지선의 허란산 터널도 순조롭게 관통됐다.
올해 들어 다수의 주요 교통 프로젝트가 질서 있게 추진되면서 교통 고정자산 투자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에 따르면 7월 교통 고정자산 투자는 3천61억 위안을 기록했다.
칭화대 교통연구소 양신먀오 부소장은 “교통 분야의 선행 지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 운행의 긍정적 요인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경제의 발전 탄력성은 여전히 강하다. 전략적 안목을 유지하고, 정세를 올바르게 파악하며, 발전 기회와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경제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통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 종합 입체 교통망 건설을 가속화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다양한 자금 지원 정책을 충분히 활용해 국가 중대 전략의 실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