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물류 7월에도 활황세 유지

중국의 물류 산업 지수가 7월에도 활황세를 이어갔다.

폭염과 지역적 홍수 등 기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물류 수요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중앙미디어그룹(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7월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가 5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기준선인 50%를 넘긴 것이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활황세, 미만이면 침체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물류업은 중국 당국의 지도 아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온,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 경제’의 핵심으로 물류 산업을 꼽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물류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중국 당국은 철로와 항공, 항로 중심의 국가적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부 신경망을 택배망으로 커버하도록 하면서 IT 기술을 도입, 물류 저장부터 배송까지 단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노력 속에 중국 물류업은 꾸준한 발전을 구가하고 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7월은 특히 중국 중부 및 서부 지역의 물류 활동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주요 산업 부문 중 전자상거래 택배와 항공 물류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철도와 도로 운송도 점차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전자상거래 택배의 업무 총량 지수는 69.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선식품과 제철 농산물의 출하 증가에 힘입어 항공 물류 역시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항공 운송 지수는 52.8%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창장삼각주(長江三角洲)와 주장삼각주(珠江三角洲) 지역에서 물동량이 반등 조짐을 보였다.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말단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석탄 수송 수요도 늘어나 철도 운송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