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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특별시’ 대전과 대전월드컵경기장

  

 

 

  

 

  

 한국에 ‘축구특별시’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 드물다. 물론 공식 행정명칭은 아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그만큼 특별하다는 의미다. 바로 대전시다.

 사실 대전의 구단 시티즌은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하다. 거의 매 시즌 하위권을 전전했고, 1부 리그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 6위일 정도로 약체다. 다른 도시 같았으면 벌써 팬들의 외면을 받아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대전 축구팬들을 이런 팀을 더욱 아끼고 보듬고 있다. 시티즌 경기 때면 어느 지역보다 대전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나선다. 

 그 경기장이 바로 대전월드컵 경기장이다. 유성구 월드컵대로에 위치해 있다. 이 구장은 대대로 관중 동원력으로 유명하다. 대전 축구팬들의 사랑 덕이다. 지난 2000년 관중 2만명 돌파 일수가 적지 않더니 2003년에는 아예 연평균 관중 수가 1만9000명에 달해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최근 시티즌의 부실한 성적이 이어지면서 관중 수는 급감하는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 시티즌의 둥지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이다. 지난 2002년부터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총 4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전 시티즌의 팀 컬러인 자주 빛을 따라 ‘퍼플 아레나’라는 별칭이 있다. 웅장한 외형이 관중을 사로 잡는다. 그러나 안에는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개폐식 지붕을 도입한 한국 최초의 스타디움이다. 과학의 도시답게 동쪽과 서쪽 스탠드 위 지붕 40미터 중 15미터 가량을 펼쳤다 접었다 할 수 있다. 이 지붕을 모두 펴면 비가 오더라도 관중의 70%는 비와 상관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글 = 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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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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