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생산국과 수출국, 소비국이란 타이틀을 차지하며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중국의 휴대폰, 컴퓨터, TV 생산량은 세계 생산량의 90%, 90%,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선전에서 열린 2019년 전국 전자정보업계 업무 좌담회에서 취샤오제(曲曉杰) 중국 공업정보화부 전자정보국 소비전자처 처장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자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샤오제 처장은 “산업 배치와 기술 응용, 산업 서비스 능력은 세계 선두”라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휴대폰 18억 대, 컴퓨터 3억 대, TV 2억 대를 생산한 것으로 보고됐다. 중국은 또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소비국으로 이름 올렸다. 지난해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데스크톱 컴퓨터(PC), TV 출하량의 세계 점유율은 각각 27.8%, 20%, 20%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로 볼 때 지난해 휴대폰, 컴퓨터, TV, 음향기기 등 주요 전자제품 수출액은 2947억 달러로 중국 대외무역 수출 총액의 약 12%에 달하는 양을 차지한 것이다.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의 루산(廬山) 원장은 좌담회에서 “세계 전자제품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중국 기업이 세계 온라인 육아 시장에서 세력 확장에 나섰다. 지난 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온라인 육아 플랫폼인 베이비트리가 3년 이내에 해외 매출 비중을 중국 매출의 3분의 1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비트리의 알렌 왕 화위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이런 계획을 발표하면서, 온라인 육아 사업의 경우 해외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베이비트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후원하는 기업이며, 지난해 말 홍콩증시에도 상장된 바 있다. 왕 CEO는 "텐센트(騰迅·텅쉰)는 중국 밖에서 페이스북과 경쟁해야 하고, 알리바바는 아마존과 경쟁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베이비트리에 필적한 만한 경쟁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터넷 이용자가 6억 2천 700만 명에 달하는 인도시장 공략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왕 CEO는 "우리는 이미 인도의 육아 관련 웹사이트 회사인 힐로피에 투자했다“며 "중국 시장을 키운 우리의 경험이 인도시장을 키우는 데 확실히
그룹 유니크 출신 문한이 중국판 프로듀스 101 ‘청춘요니’ 최종 1위를 차지하며 데뷔를 확정지었다. 문한은 지난 6일 ‘청춘요니’의 파이널 미션곡 ‘The Last Day’의 센터로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문한은 멋진 퍼포먼스와 뛰어난 비주얼로 국민 프로듀서를 매료시키며 총 845만 7091표의 득표수를 기록하며 1위를 손에 쥐었다. 웨이보 이슈 해시태그 연예인 차트 1위, 웨이보 이슈 해시태그 구독 수 16억, 생방송 도중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장악 등 프로그램이 방영하는 동안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문한은 1위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됐다. 문한이 데뷔할 그룹명은 ‘UNINE’. ‘U 너가 있어, NINE 우리 9명이 있다’는 의미의 그룹명은 청춘요니를 사랑한 팬들이 직접 지어준 이름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한 외에도 후춘양이 6위로 선발되며 2명이 동시에 데뷔를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이로써 시즌 1 ‘우상연습생’의 판청청, 정정, 저스틴이 나인퍼센트에 선발된 데 이어 시즌 2 ‘청춘요니’의 문한, 후춘양까지 UNINE에 이름을 올리며 중국 내 내로라하는 엔터테인먼트로 자리잡게 됐다. 문한과 후춘양의 중국 내 UNI
중국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올해 고점은 이번 4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증시의 연간 고점은 2분기, 구체적 시기는 4월로 미중 무역 분쟁 합의안 도출이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8일 전했다. 문 연구원은 "먼저 올해 중국 증시 상승을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의 무역갈등 봉합 가능성에 대한 기대"라며 "무역갈등 이슈는 올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영향력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증시는 계절적으로 3월(양회), 11월(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 정치적 이벤트를 바탕으로 정책 상승 동력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정책 관련 동력 역시 점차 소멸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내달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비중 확대와 관련된 수급 이벤트도 3월부터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덧붙여 그는 "하반기 미국 경기의 둔화속도가 빨라지는 국면에서 미국으로의 중국 수출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3분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한국 식품을 중국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달 14일까지 상하이 홍차오 힐튼 호텔 및 동방명주에서 ‘2019 상해 K 푸드페어(Food Fair)’를 개최한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번 상하이 한국식품박람회에서는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10대 전략품목의 수출 성장세를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전했다. K 푸드페어는 수출 상담회(B2B)와 소비자 체험 행사(B2C)가 결합된 통합 마케팅 행사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프랑스(6월), 미국(7월), 태국(9월) 등 총 7개국에서 8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삼·화훼·유자차·유제품·쌀·삼계탕·김치·포도·장류 등 대(對)중국 10대 전략품목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제공한다. 9일부터 10일까지 홍차오 힐튼호텔에서 한국 수출업체의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가 개최된다. 상담회에는 농식품 수출업체 48개사와 중화권 우수 바이어 103개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서비스업의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중국 소프트웨어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9074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 업종 이익총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032억 위안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평가받았다. 정보기술서비스 매출이 급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정보기술서비스는 전년 동기보다 16.8% 늘어난 5254억 위안의 매출을 올려 업종 전체 매출의 57.9%의 비중을 차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서비스 등 신흥 업무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성장점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여겨볼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이용자 수용도 상승, 응용 확대 등에 힘입어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정보기술서비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5.8%)도 크게 늘어났다. 빅데이터 서비스는 응용이 가속화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정보보안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중으로 분석
그리스에 유럽 해운 거점을 확보하려던 중국의 야심 찬 계획이 그리스로 인해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리스 중앙고고학평의회(KAS)는 3일 문화유적 보호를 이유로 중국 원양해운(코스코·Cosco)이 추진하려던 아테네 인근 피레우스항 개발 사업을 부결시켰다. KAS는 코스코가 추진하려던 피레우스항 단지 내 쇼핑몰 건설 계획을 불허하는 한편 5성급 호텔 건설 계획도 대폭적인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개 조선소 가동도 중단할 것임을 알렸다. 지난 2016년 피레우스항 지분 51%를 취득한 코스코는 그동안 피레우스를 중국의 유럽 해운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왔으나 문화유적 보호를 앞세운 그리스 당국의 제동으로 유럽판 일대일로 인프라 구축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중국은 외환위기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그리스를 유럽 수출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유럽 최대 규모의 투자를 추진해왔으며 그리스 최대 상업항구인 피레우스를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으로 육성해온 바 있다. 여기에 재정위기로 외국기업들이 대거 이탈한 그리스도 중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양국이
양샤오웨이(楊小偉)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은 2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정례브리핑에서 “제2차 디지털 중국 서밋(Digital China Summit)이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푸젠성 푸저우(福州)시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서밋은 ‘정보화를 통한 신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발전과 성과를 이끈다’를 주제로 디지털 헬스, 인터넷 과학기술, 위성 응용 등 포럼이 신설된다. 또한 디지털 경제 시범(지) 공정, 인공지능(AI) 공공서비스 플랫폼 등 현장 활동도 마련될 예정으로 전해져 기대를 높였다. 장즈난(張志南) 푸젠성 상무부성장은 “현재 서밋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서밋 참가자는 지난번보다 5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서밋’을 통해 폐막 없이 언제나 함께하는 서밋을 만드는 한편, 산업응용별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서밋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신기술과 신제품의 비중은 50%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주임은 디지털 중국 건설 현황에 대해 “인터넷 기초 인프라 건설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지난해 말까지 중국에 설치된 광케이블은 4358만km에 달한다. 4세대(4G) 이
중국에서 프로게이머와 드론(무인기) 조종사, 인공지능 엔지니어 등이 직업으로 정식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5일 중국인민라디오방송(CNR)에 따르면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시장감독총국, 통계국은 지난 1일 새 직업 13가지를 발표했다. 새 직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엔지니어를 포함해 주로 첨단과학 분야에 분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국가직업분류대전이 나온 이후 신규 직업이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첨단과학 분야에 새로운 직업이 다수 포함된 것은 중국 고용시장이 첨단 기술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중국에서는 디지털 서비스 분야가 붐을 이루고 있으며 제조업체에도 점점 로봇 같은 첨단 자동화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 새 직업에는 프로게이머와 드론 조종사, 산업로봇 시스템 조작원 등도 포함됐다. 정부의 공식 인정으로 해당 직업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특히 게임 분야는 중국 정부로부터 게임 중독과 근시를 일으킨다는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더욱 반가운 소식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직업 인정은 중국 교육기관이 이들 분야의 전공 신설로 이어지면서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는 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단기적인 경제 피해에도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에 돌입한 건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63)는 이날 미 외교협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묻는 질문에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인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든 관계없이 우리는 지금 이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무역 상대국에 대한 압박으로 관세를 높이는 방법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지적 재산권 침해 및 기술 도난은 반드시 풀어가야만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기업들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은 지적 재산권 도난, 비관세 장벽 등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4주내 마무리 될 수 있다"며 협상이 타결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 있는 협상 난제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관세와 지적 재산권 탈취, 합의 이행 문제"라고 답변했다. 다이먼 CEO는 "로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