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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시범도시 11개 지정

 

건전지로 가는 차량을 만들고, 필요할 때마다 건전지를 바꾸면 어떨까? 

말 그대로 장난감 차량인데, 듣다보면 아주 편리한데 싶다. 하지만 이 말은 그동안 농담 수준에 그쳤다. 자동차 건전지, 즉 배터리는 그 자체 가격이 전기차의 절반 정도로 비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농담이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다.

기술 발달과 더불어 배터리가 건전지 수준까지는 아직 아니어도 크기가 작아지는 반면 축전 용량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이러자 중국 당국이 배터리 교체형 자동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는 방전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는 대신 지정된 배터리 교환소에서 미리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신속하게 바꿔 끼는 방식이다.

중국과 달리 다른 대다수 국가에선 특별한 사정이 없이는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는 ‘배터리 고정식 전기차’가 일반적이다.

29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北京), 난징(南京), 우한(武漢), 싼야(三亞) 등 11개 도시를 전기차 배터리 교환 사업 시범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1곳의 시범지역을 지정하면서 이 중 탕산(唐山) 등 3곳은 특별히 중형 트럭 전문 전기차 배터리 교환 사업 지역으로 구분함으로써 12t 이상 중대형 트럭 산업에서도 배터리 교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다.

중국은 작년 5월 국무원 연간 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 권장 방침을 밝히면서 이를 '신 인프라' 중 하나로 규정했다. 이어 작년 7월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 판매할 수 있도록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 정비 역시 신속히 진행했다.

중국의 자동차 업계도 배터리 교환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인 웨이라이(니오)는 이미 원하는 고객에게 배터리를 떼고 판매하고 있다. 고객은 배터리가 제외된 차량을 일단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배터리를 리스 형식으로 빌려 쓰는 방식이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닝더스다이)는 작년 8월 웨이라이와 함께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에 배터리를 대여해주는 합작사를 차렸다.

현재 중국에서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모델은 200여개, 누적 판매량은 15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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