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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대선앞두고 북한김정은 카드 활용할 가능성 대두

 

지난 달 홍콩의 명보가, 올해 11월 3일 미국대선에 재선을 위해 출마하는 트럼프에게 타격을 주기위해, 오는 10월 25일 항미원조전쟁 70회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벌일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를 한 가운데, 북중국경도시 단동에서 항미원조전쟁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공연되는 등 사전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오늘 6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발행되는 랴오닝 일보 (辽宁日报)는, 어제 1950년부터 53년까지 중국 인민해방군 약 18만명이 희생된 항미원조전쟁 이야기를 다룬 " 내 가장 사랑하는 사람 《最可爱的人》" 이라는 제목의 전쟁뮤지컬이 단동시문화궁에서 성대하게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단동시 민족가무단의 단원들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  항미원조출병작전 70주년을 맞아 영웅적 도시로서의 단동의 이미지와 시대정신을 고양시키기위해, 중국과 북한이 힘을 합쳐 침략을 막아낸 영웅들의 이야기를 대형 뮤지컬로 제작해 많은 관중들에게 선보여 큰 갈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은 단동출신의 항미원조전쟁 참전용사가 장진호전투와 상감령전투등에 참가하면서 겪었던 눈물겨웠던 실화를 노래와 춤으로 풀면서, 인민해방군의 애국심과 혁명정신 그리고 인류평화와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다가올 미래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닝 일보는 또, 어제 5일 첫공연에 이어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에서 온 문화예술전문가들이 관련 세미나를 열어, 오는 10월 중순 선양에서 열리는 제 11회 랴오닝성 페스티벌에 이 뮤지컹를 초청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 편 이 뮤지컬은 오는 9월 중순에 앙콜무대를 갖고 다시 한번 무대에 올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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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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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