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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이도우(北斗)위치시스템, 애플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

 

중국에서 판매중인 미국 애플휴대전화로는, 중국이 약 20여 년에 걸쳐 숙원을 이룬 베이도우(北斗)위치정보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휴대폰등 통신설비가 특정위성항법시스템를 사용하려면, 각 시스템을 구동시킬 수 있는 칩(수신장치)를 장착해야 하는데, 애플에 해당 칩이 존재하는지 아니면 향후 그 칩을 장착할 것인지가 궁굼한 것이다.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미중패권이 향후 더욱 거세질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 당국이 애플의 베이도우 관련 칩의 장착을 원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게 되면 애플은 장차 중국시장에서 도태될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입장에서 군사방면에서의 리크(leak) 즉, 누설을 우려해 허용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이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 미국이 그동안 자국의 GPS 시스템관련 칩을 장착해 사용한 애플등 세계의 모든 핸드폰등 통신수단을 통한 정보이용은, 미국에 의해 리크(leak)돼 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일 수 있다.

 

중국 화웨이의 핸펀과 5G통신설비에 대해, 파이브아이스 서방5개국이 극구 반대하고 기왕에 설치한 설비마저 다 교체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미 수 십년동안 자국이 앞서왔던 통신시스템을 통해 리크(leak)된 정보의 수집을 해왔을 수 있다는 개연성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리커창총리 한정부총리를 동반하고,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이 자체개발한 베어도우 위성위치시스템의 완성과 정식가동을 공표하는 기념식까지 가졌다.

 

중국이 드디어 군사방면등에서 잠재적 경쟁자인 미국의 GPS, 그리고 선의의 경쟁자인 러시아의 GLONAS 위성 시스템에 의지하지 않고, 통신 토목 교통등 경제방면에서 필수적인 위치정보기술은 물론 미래군사작전의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주석의 국가차원의 선포식에 발맞춰 사흘뒤인 지난 3일, 베이도우시스템관리당국의 란청치(冉承其) 대변인이 이제 곧 세계의 민간용의 모든 통신설비들이 베이도우시스템을 활용해, 과거보다 훨씬 더 정확한 위치정보를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날 기자회견의 관심은 미국의 애플은 과연 중국의 위치정보시스템을 받을 수 있는 칩을 장착했는가였다. 

 

란청치(冉承其) 대변인은 애플도 조만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이에 대해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관찰자신문왕 ( 观察者网) 은 지난 5일, 애플을 취재한 결과 부정적인 전망, 즉 베이도우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도우시스템의 전 지구적으로 서비스체계를 확대한 이번 2020 년 7월의 3기 완성이전에도, 베이도우는 지난 2016년에 이미 아시아와 중동 유럽등 지역에서 위치서비스를 제공하는 2기 시스템을 운용해왔다.

 

따라서 이미 그 때 당시부터 중국에서 사용되는 핸펀등 통신장비는 모두 베이도우 칩을 장착해, 이미 베이도우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즉 화웨이와 삼성은 물론 중국산 OPPO、샤오미 (小米) 는 이미 GPS 와 GLONASS 그리고 베이도우(北斗) 와 EU공동의 Galileo 시스템칩을 모두 장착하고 있었다고 알려진다.

 

그런데 애플만은 베이도우 칩을 장착하지 않았다고, 관찰자신문왕 ( 观察者网)은 전했다.

 

애플이 향후에도 계속 그 정책을 고수할 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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