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 노부부, 스모그 탓에 집 못 찾아 9시간 길거리 헤매

사진 출처:웨이보

 

중국의 한 노부부가 심각한 스모그로 인해 집을 찾지 못해 9시간 동안 길을 헤맨 일이 발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3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사는 이 노부부는 지난 27일 오전 9시쯤 마트에서 식료품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

 

하지만 짙은 스모그로 인해 주변의 건물들을 분간하기 어려웠고, 결국 길을 잃고 말았다.

 

이 노부부는 저녁 6시까지 집으로 가는 길을 찾으며 배회하다가, 다행히 인정 많은 한 행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행인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부부의 딸에게 연락해 노부모를 직접 데려가도록 했다.

 

이 노인은 "아내와 같이 야채를 사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찾을 수 없었다""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와서 누구와도 연락을 취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쑤성에서는 지난 26일 오후부터 심각한 스모그로 인해 안개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와 대기오염 오렌지 경보가 함께 내려졌다.

 

스모그로 인해 항공편 지연이 속출했고, 주요 도로와 다리도 폐쇄됐다.

 

장쑤성 당국은 심각한 스모그가 이번 주말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