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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명 소비시장 중국 요식업 프랜차이즈 분석



 

중국에서 요식업 프랜차이즈는 일관된 맛과 서비스로 많은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소비자가 방문하기 편리한 위치에 매장을 열고, 포인트 및 이벤트 등의 연계 혜택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스타벅스, KFC 등 중국 전역에 포진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규모와 발전 추세를 살펴본다.

 

중국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2016년 4021억 위안(약 79조 원)에서 2021년 7263억 위안(약 144조 원)으로 급증했다. 연간 복합 성장률이 약 10.2%로 올해는 8418억 위안(약 167조 원 )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식업 부문의 프랜차이즈화 비율은 2016년 11.2%에서 2020년 15.0%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주춤했던 중국 요식업 프랜차이즈 매출은 2021년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2019년 4조6721억 위안이던 매출은 2020년 3조9527억 위안으로 15.4%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완화된 2021년 4조689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중국의 도시는 1~4선 혹은 1~5선 도시로 분류한다. 이는 비즈니스 자원 집중도 및 인구 활동 정도 등의 기준으로 도시를 분류한 것이다. 요식업의 프랜차이즈화는 1선 도시에서 5선 도시의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1선 도시의 브랜드 프랜차이즈화 비중은 23.9%였다. 2선 도시는 19.5%로 2019년 1선 도시의 수치와 비슷했다. 3선 도시의 프랜차이즈 매장 비중은 17.7%로 2020년 신(新)1선 도시의 수치와 비슷했다.

 

요식업 프랜차이즈는 세부적으로 음료업, 베이커리, 뷔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작년 중국 음료업의 프랜차이즈화 비중은 41.8%로 전년 대비 4.6% 성장하여 전체 프랜차이즈 카테고리 중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베이커리가 25.8%로 뒤를 이었다. 특히 패스트푸드는 20.4%로 전년 대비 3.7% 증가해 성장률이 높았다. 또한 중국인이 많이 찾는 훠궈(중국식 샤브샤브)는 20.7%였으며 전년 대비 성장률은 1.2%였다.

 

그렇다면 매장 규모는 어떻게 차이가 있을까? 요식업 브랜드의 매장 규모별 분포도를 살펴보면, 매장을 500개 이하로 보유한 브랜드의 매장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성장 속도도 빨랐다.

매장을 11~100개 보유한 브랜드의 매장 비중은 5.9%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이다. 또한 전국에 1만 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의 비중은 1.5%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대표적인 카페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는 지난 9월 기준 중국 내 매장 6000개를 돌파했다. 1999년 중국 진출 이후 시장 점유율 1위를 줄곧 지켜왔지만 최근 매장 수에서 중국 토종업체 루이싱커피에 추월당했다.

 

‘2021년 중국 프랜차이즈 요식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요식업의 프랜차이즈화 비율은 2018년부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2020년 15%에 도달했다.

물론 이전보다 많은 성장을 이루어냈지만, 미국 및 일본에 비해 중국의 프랜차이즈화 비율은 낮은 편이다. 미국과 일본의 프랜차이즈화 비율은 2020년 54%와 49%를 기록했다.

중국의 요식업 프랜차이즈화 비율이 미국, 일본에 비해 낮다는 것은 반대로 중국의 프랜차이즈 시장이 아직도 큰 잠재력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대형 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윤연구소 등이 발표한 ‘중국 요식 프랜차이즈 기업 투자가치액 Top 50’에 따르면 하이디라오(海底捞)는 1472억 위안의 브랜드 가치로 1위를 차지했다. 하이디라오는 유명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프랜차이즈로 한국에도 진출한 브랜드이다. .

2위와 3위는 각각 쥐에웨이야보(绝味鸭脖)와 HEYTEA(喜茶)가 차지했다. 쥐에웨이야보는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식당이며, HEYTEA는 다양한 음료를 파는 카페이다. 브랜드 가치는 각각 376억 위안과 300억 위안이었다.

 

중국의 요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본사는 어느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을까? Top 50 순위에 오른 기업을 살펴보면 상하이가 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이징이 8곳으로 2위였다. 3~5위는 각각 4곳, 4곳, 5곳으로 광저우, 선전, 정저우가 차지했다.

 

그렇다면 중국에 진출한 외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어떨까?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내 외국계 요식업 프랜차이즈 매장 수 Top 5는 KFC, 스타벅스, 맥도날드, 피자헛, 버거킹이다.

매장 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FC 약 8100개, 스타벅스 약 6000개, 맥도날드 약 5000개, 피자헛 약 2500개, 버거킹 약 1500개이다. 모두 다 중국에 입점한 지 오래된 브랜드이며 상위 5개 중 4개의 브랜드가 패스트푸드점이라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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