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지난해 1~11월간 중국의 전자정보(IT) 제조 산업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수출은 줄었고, 투가가 늘었다.
수출 감소는 미국 등의 견제 탓으로 보이고, 투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적극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제 질서 구축을 위한 미중 갈등의 현주소가 중국의 IT산업 부가가치 발전 속에 그대로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이다.
중국의 IT산업 부가가치는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 할 수 있을까? 바로 미중 갈등의 방향의 가늠자가 되는 셈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자정보 제조업 생산은 둔화되고 수출 성장률을 감소했으며 투자는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규모 이상(规上)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8.3% 증가했으며 공업 제조업보다 4.5%, 첨단 기술 제조업보다 0.3% 높았다.
주요 전자정보 제품 중 휴대전화 생산량은 14.5억 대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그 중 스마트폰 생산량은 10.9억 대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또 마이크로 컴퓨터 장비 생산량은 3.82억 대로 전년 대비 10.8%, 집적회로 생산량은 2958억 개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의 노트북 수출량은 1.55억 대로 전년 대비 22.8% 감소했으며 휴대전화 수출량은 7.56억 대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또 집적회로 수출량은 2505억 대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지난해 1~11월 전자정보 제조업의 매출은 13조9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영업비(营业成本)는 12조1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며, 이윤 총액은 66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이윤 감소의 결과는 투자 감소다. 자본주의 속에서 이유이 없는 곳에 투자는 없다. 중국 당국이 개입해 버티고 있지만 자본주의 결론은 언제나 옳았다. 중요한 것은 중국 당국이 자본주의 법칙이 실현되기 전에 이윤 항목의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하는 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도 이윤이 그나마 나오고는 있다는 점이다. 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지켜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