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미래 가장 주목 받는 산업 가운데 하나다. 현 젊은 세대를 흔히 모바일 인류, 동영상 인류라고 부른다. 어려서부터 TV, 게임 등을 통해 동영상을 접하고 살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이 동영상에 익숙해져 있다. 미래의 인류 역시 매순간 동영상을 접하고, 게임을 즐길 것이 자명하다. 모바일 인류, 동영상 인류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인구 대국 중국이다. 중국은 본래 무협지의 나라다. 영국 등 유럽이 마법사의 나라라면, 중국은 무협지의 나라인 것이다. 세계 최대 게임시장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평가 업체인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올해 2월 중국 게임업체 및 앱의 해외 매출 순위 Top 30을 11일 발표했다. 그 중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뎬뎬후동(点点互动, Century Games) 2위 미호요(米哈游, MiHoYo) 3위 원펀(Onefun) 4위 조이넷게임(Joy Net Games) 5위 텐센트(腾讯, Tencent) 1~2위를 차지한 뎬뎬후동과 미호요는 2월에 각각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월
제89회 중국국제의료기기박람회(CMEF, 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가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CMEF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약 5000개의 의료기기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장 규모는 32만㎡로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친 최첨단 혁신 기술이 소개된다. 의료 영상, 체외진단(IVD), 의료광학기기, 의료 소모품, 가정 건강 관리, 응급구조, 동물 치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제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수술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높여 의사가 고난도 최소 침습 수술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능형 수술 로봇이 소개되는 등 병원 수술 장비의 혁신적인 발전이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또 학술 포럼, 브랜드 홍보, 교육 및 훈련을 위한 대화형 플랫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9년 6235억 위안에서 2023년 1조 2500억 위안으로 두 배가량 성장했다. CMEF는 1979년 처음 시작됐으며 매년 봄, 가을에 전시회를 개최된다.
중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되는 기업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 구조 재편이 그만큼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어 주목된다. 글로벌 산업화 속에 한 나라의 경제 구조는 식품, 의료 산업에서 점차 중공업으로, 이어 IT 첨단 산업으로 발전 영역의 변화를 보여준다. 현재 중국은 소비재 제조업을 기반으로 중공업,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일궈냈으며 IT기술 산업 육성에 국가의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증권시보(证券时报) 따르면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ST귀렌(ST贵人)'이 이날 상장 폐지 처분을 받았다. 2014년 A주 최초의 스포츠 의류/신발 브랜드로 상장된 'ST귀렌'은 최근 수년간 실적이 추락하면서 지난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의 종가가 20거래일 연속 1위안 미만을 기록해 상장 폐지 요건에 부합했다. 이로써 올해 7번째로 증시 퇴출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ST귀렌의 주식 거래는 지난 8일부터 정지된 상태다. 중국 증시의 상장 폐지 기업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상장 폐지 규정을 강화하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매년 그 수가 증가했다. 2021년 16개였던 증시 퇴출 기업은 지난해 역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11일 폐막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인대 상무위원장 주재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 회의 폐막식에선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GDP)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한 정부 업무보고(공작보고) 결의안, 국방예산 7.2% 증액안이 담긴 재정부의 예산보고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보고서 등이 표결로 통과됐다. 또 권력 2인자인 총리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조직법 개정안도 표결로 채택됐다. 자오 상임위원장은 양회 폐막을 선언하면서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이 되는 해이며 '14차 5개년 계획'의 목표와 임무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해"라며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나로 뭉쳐 중국식 현대화와 강국 건설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폐막식 중앙 연단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 왕후닝 정협 주석, 차이치(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국무원 상무부총리), 리시(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 당정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다. 로이터통
윈 마카오(Wynn Macau)와 윈 팰리스(Wynn Palace) 호텔이 프리미엄급 중국 와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윈 시그니처 중국 와인 어워드(Wynn Signature Chinese Wine Awards)'를 주관할 27명의 국제 심사위원단을 11일 공개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Macao Government Tourism Office)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중국 프리미엄급 와인 경연대회다. 7명의 와인 마스터를 비롯해 와인 소믈리에, 와인 양조 전문가, 와인 바이어 등으로 이루어진 27명의 심사위원단은 본선 콘테스트가 열리는 4월 13일 중국의 와이너리 약 200곳에서 출품한 750여 종의 프리머엄급 와인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게 된다. 린다 첸(Linda Chen) 윈 마카오 사장은 심사위원단 공개에 맞춰 "윈(Wynn)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인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윈 팰리스에서 열릴 시상식은 프리미엄 중국 와인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중국 와인 산업의 우수성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는 중국 와인 제조사들이 고급 와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전략
화웨이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베이징자동차그룹 블루밸리(BAIC 北汽藍谷)'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샹지에(享界)'의 첫 번째 모델이 오는 6월 출시된다. 자동차가 갈수록 전자제품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IT 공룡인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것이다. 현재 중국은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시장과 산업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 자체 시장을 기반으로 화웨이 자동차의 글로벌 도로 점령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화웨이/BAIC 샹지에 첫 모델은 고급 세단으로 포지셔닝되며 중국내 판매 가격은 옵션에 따라 30만~50만 위안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BAIC 블루밸리는 해당 모델을 해외 시장에 홍보하기 위해 2024년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 유통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모델의 연간 생산 능력은 30만 대, 출시 초기 월간 예상 판매량은 1만 대로 전망됐다. 후속 모델로는 레저용 세단, SUV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훙멍(鴻蒙, Harmony)을 탑재한 스마트 자동차 개발을 위해 BAIC 블루밸리 이외에도 싸이리스(
'94% 증가' 지난 5년간 유럽 국가들의 무기 수입 증가폭이다. 거의 두 배가량 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이 국방력 강화에 적극 나선 것이다.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도 늘고 있다. 러시아는 나토 견제 차원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데, 결과적으로 나토 역량만 키워준 꼴이 되고 있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3년 전 세계 무기 거래량은 2014~2018년에 비해 3.3% 줄었지만, 유럽 국가들이 수입한 무기 총액은 94% 늘었다. 우크라이나는 같은 기간 무기 수입 측면에서 세계 4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0개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대량의 무기를 공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무기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미국의 무기 수출은 지난 5년 동안 17% 증가했다. 지난 5년 동안 유럽이 수입한 무기의 55%가 미국에서 수입되었는데 이는 이전 5년보다 35% 증가한 수치이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전례 없는 규모로 더 많은 국가와 지역에 막대한 무기를 수출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중국 자체 기술로 발견한 심해 유전 가운데 매장량이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이웃 나라들과의 분쟁을 마다하지 않고 바다를 중시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중국해양석유그룹(中国海洋石油有限公司, CNOOC)이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심해 유전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카이핑남유전(开平南油田, Kaiping South Oilfield)'으로 명명된 심해 유전은 주장(珠江) 앞바다에서 발견됐으며 현재까지의 시험 탐사를 통해 확인된 원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은 1억200만t(원유 환산)에 달한다. CNOOC에 따르면 카이핑남유전은 광둥성 선전시 남서쪽 약 300㎞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최대 수심 532m, 최대 유정 깊이 4831m이다. 평균 수심 약 500m의 해저 분지 지형으로 매장량은 중국 심해 유전 탐사 역사상 최대 규모다. 리우준(刘军) CNOOC 수석 지질학자는 "카이핑 저지대의 지질 조건이 복잡하고 단층이 십자형이어서 탐사가 극도로 어려웠지만 새로운 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천암 분포와 석유·가스 축적 패턴에 대한 이해를 심화해 이번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 2위에 오른 하이센스(Hisense)가 MS의 게이밍 플랫폼 엑스박스(Xbo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9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최첨단 레이저 디스플레이 기술과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게임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센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초대형 고화질 LED TV부터 TV 화질 개선용 AI(인공지능),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특히 AI로 화질을 후보정하는 기술이 TV 업계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원본 영상을 8K급 초고해상도로 보정하고 색상과 대비를 향상시켜 장면에 최적화된 고화질을 구현하는 '하이-뷰 엔진 X'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하이센스는 이번 엑스박스와의 파트너십으로 게이머들이 이제 가정에서도 100인치가 넘는 대형 스크린이 만들어내는 사실적인 색상이 어우러진 몰입감 넘치는 환경 속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리 리우 하이센스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엑스박스를 하이센스 디스플레이 제품에 연결하면 모든 순간이 실제보다 더 크고 디테일이 선명하게 살아나는, 지금까
'드디어 물가가 올랐다' 중국의 올해 1~2월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 전문가들이 반색하고 있다. 물가가 오르는 데 반색을 하다니? 미국과 한국에서는 의아해할 일이지만, 그동안 중국 경제를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이해가 간다. 그동안 중국 물가는 뒷걸음질쳤기 때문이다. 물가 하락, 즉 디플레이션은 반대인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보다 경제에 안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2월 전국 CPI(소비자물가지수)와 PPI(생산자물가지수) 데이터를 9일 발표했다. 2월 중국 CPI는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의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으며 6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국가통계국은 춘제(春節, 설) 연휴의 영향으로 식품 및 문화비(여행, 숙박 등)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제 돼지고기 가격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뒤 2월에 처음으로 반등해 0.2% 상승했다. 2월 중국 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해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채굴산업이 5.5%, 원자재산업이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