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이 직원을 폭행하고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로 논란된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임원들이 사기 혐의로도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소 A사의 대표이사 B씨와 전 사내이사 C씨, 이 회사의 실소유주이자 회장인 D씨가 사기와 사전자기록 위작·행사 혐의로 피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자체적으로 여러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A사는 고객들에게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상화폐를 구입하면 다른 가상화폐를 추가로 지급하거나, 제3의 화폐를 상장할 때 우선구매 권한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주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바 있다. 또한 경찰은 A사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각종 가상화폐를 자전거래를 하는 수법으로, 거래량을 부풀렸다는 일부 고객의 신고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에 일부 고객들은 거래량과 실시간 시가 그래프, 금액대별 매도·매수 물량 등 통계로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정보를 입수해 A사를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이 B씨 등 임원들을 상대로 검찰에 낸 사기 혐의 고소 사건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월 A사를
한때 일본의 ‘코끼리표 밥솥’이 중국과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을 휩쓸었다. 일본 관광객들은 손에 손에 코끼리 표 밥솥을 들고 입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의 밥솥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본에 진출하고 있다. 주인공은 샤오미 IH전기밥솥이다. 샤오미는 9일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선언하고 도쿄에서 첫 수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일본의 샤오미 트위터 계정@Xiaomi Japan에 따르면 샤오미는 스마트 미밴드, 캐리어, 보조배터리 등을 포함한 여러 제품을 발표회에서 소개했다. 더욱이 샤오미는 전기 밥솥을 발명한 일본에 샤오미 브랜드로 전기 밥솥을 수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발표한 샤오미 IH 전기 밥솥은 외관 차이 좀 있고 기타 기능은 중국과 동일하고 디자인도 심플하다. IH전기밥솥은 전자기 가열(induction heat) 방식을 사용하여 가열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발열 방식과는 다르다. 샤오미 IH전기밥솥은 열 전달 단계를 줄였고, 열 손실이 적다. 그만큼 열 효율이 좋다. 샤오미 IH전기밥솥의 판매 가격은 세전 9999엔(약 648위안)이다. 중국 국내 판매 가격의 599위안보다 약간 높다.
미군이 희토류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의존하던 희토류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다.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쓸 카드가 적어지면서 무역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군이 희토류 가공 설비를 투자 건설할 예정이다. 이것은 워싱턴이 국내 희토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절박한 행동이다. 희토류는 군용 무기와 전자 상품 생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로이터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초 군부에 희토류 공급망 갱신을 명령하며 다른 나라에 의존하여 이러한 전략적 광물을 얻는 것은 미국 국방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전 세계에 희토류를 가공·수출하는 중국이 미국에 이런 전용 광물 수출을 중단하고, 희토류 공급에서 독점적 지위를 무역 분쟁의 무기로 활용하겠다고 위협했었다”고 보도했다. UCore Rare Metals의 제임스 맥켄지(Jim McKenzie) 최고경영자는 “미국 희토류 공업은 중국과 경쟁 하려면 많은 원조를 필요할 것”이라며 “이것은 돈의 문제만 아니고 정부의 전면적인 지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알래스카에서 한 희토류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문서에 따르면 미 군 무기탄약 담당
중국인들의 훠꿔 사랑이 끝이없다. 12만개의 훠꿔 기업이 성업중인데도 올해만 하루 평균 30개의 기업이 오픈했다. 올해 ‘쐉11’ 쇼핑 페스티벌에 모 인스턴트 훠궈 제품이 2분 만에 거래액이 100만위안을 돌파하는 귀염을 토했다.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중국에서 ‘훠궈’를 경영 범위로 포함한 기업 수는 12만 개를 넘었다. 2019만 국내 새로 오픈한 훠궈 기업은 1만2000개를 넘었다. 그것은 평균 매일 30몇 개 훠궈 기업이 탄생한다는 뜻이다. “훠궈는 중국인의 뷔페”라는 말도 있다. 중국식당협회가 지난 7월 펴낸 ‘2019년중국음식업연도보고서’를 보면 중국인들의 훠궈에 대한 사랑을 잘 드러내고 있다. 2018년 전국 훠궈업의 총매출이 8757억위안에 달하며, 전국 음식업 수입(4억2716억위안)의 20.5%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중국식당가협의 한 관계자는 “훠커업 매출은 올해 9600억위안을 도달할 예정이고 2020년은 1조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훠궈 기업은 상장 회사가 됐다. 이 가운에 가장 유명한 것은 2018년 9월에 홍콩에 상장한 하이디라오(海底捞)라고 할 수 있다. 하이디라오의 매출은 2017년 106억3700만위안에
북한이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의료관광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외국관광객들에게 백내장 수술과 임플란트는 물론 암 치료까지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다.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제재 예외 대상인 관광에 의료를 접목시켜 외화 획득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해외 온천과 의료여행 사무를 맡은 ‘치료관광교류사’를 설립해 외국 여행객에게 백내장 수술과 임플란트, 암 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해 2020년 의료관광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은 6일 “해외 온천과 의료여행 사무를 맡은 ‘치료관광교류사’를 설립했다”고 “이는 의료 등 관광 수요의 증가로 국제 추세를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료관광’ 상품은 개인이나 단체 모두 구매할 수 있고, 일정은 제한되지 않고 여객이 정할 수 있다. 외국 여행객은 현대화 의료 장비를 설치한 류경치과의원과 평양산부인과유선종양연구소 등에서 백내장 수술과 임플란트, 전통 고려의학 치료(한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동신문은 강원도 통천군 시중호 요양소의 진흙 치료에 대해 보도하며, 이는 신경통과 관절염, 부인병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는 6일해 “국
중국 서민 가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돼지고기값이 치솟으면서 다른 물가도 덩달아 올랐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서민가계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1월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두 배로 올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CPI)가 8년만에 가장 높았다. 향후 몇 달간에 돼지고기 공급 부족요인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10일 “중국 국가통계청 데이터를 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동기대비 4.5%을 올라 2012년 1월 이래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돼지고기 가격 등 구조적인 요인이 점점 쇠퇴하는 가운데 CPI의 오름세는 이미 끝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 이강(易纲)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이며 통화 수준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 온건한 통화 정책을 고수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통화 정책 기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원은행 왕쥔(王军) 수석 경제학자는 “CPI는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며 “이런 비(非)전형적, 구조적인 물가 상승에 대해 적당히 용인할
상하이 지역의 아이 양육비가 ‘억 소리’ 나게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부터 중학교까지 비용이 80만위안이나 들고 이 가운데 교육비 지출이 51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면서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9일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수입이 높을수록 아이 교육투자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징안구(静安区·상하이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에서 출생한 아이는 중학교 졸업까지 평균 84만위안(한화 1억4234만원)이 든다. 이 가운데 교육투자는 51만 위안에 달한다. 민항구(闵行区·상하이 서남부에 위치한 지역) 아이는 출생부터 중학교 졸업까지 76.31만위안이 들고, 그중 교육비용은 52만위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웨이보에서 화제가 되어 많은 네티즌이 토론에 참여했다. 거의 모든 네티즌들은 아이 양육비가 너무 부담이 크고 또한 상하이에서 더 많은 교육비가 필요 한다는 생각이다. 한 네티즌은 “그래서 결혼은 해도 아이를 안 낳는 것 야. 진짜 실력이 있으면 몰라도”라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우리 아이는 4살인데 임신기 포함해서 이미 이렇게 많이 썼어. 80만은 상하이에서 많이 부족해”라고 불만을 표했다. <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9일 밤 신임 유럽이사회 샤를 미셸 의장에게 축하전화를 걸어 중국과 EU의 협력 강화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신화통신은 이날 시진핑 주석이 미셸 의장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유럽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주장하고 있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 체제를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고 있다"며 "각국이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지 상황에서 중유럽은 다른 국가와의 의사소통과 조화로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 더 많은 안정성, 확실성,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다. 중국은 EU와의 관계를 전략적과 장기적에서 보면 중유럽은 상호 이익의 파트너이지 경쟁상대가 아니다. 중국의 발전은 EU에 기회이고 도전이 아니다. 중유럽 관계의 발전 전망이 넓다고 생각했다. 중국측이 EU에 대한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변함없이 EU의 발전을 지지하며, 국제적인 긍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지원될 것이다. 새 EU 정부도 중국에 대한 정책의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믿다. 중유럽은 중국과의 관계를 적극적이고 건설적으로 발전시
한국이 올해 '에너지 건전성' 평가에서 세계 37위를 기록하며, OECD 최하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국민의 보편적인 에너지 접근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는 정책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은 "세계에너지총회(WEC)가 최근 발표한 국가별 '에너지 트릴레마 지수(Energy Trilemma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71.7점(만점 100점)을 받으며, 조사 대상 128개국 가운데 37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대비 2계단 하락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서는 31위다. 올해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OECD 국가는 5개국 뿐으,로 터키(66위)와 폴란드(53위), 칠레(48위), 그리스(47위), 멕시코(40위)이다. '에너지 트릴레마 지수'는 WEC가 매년 세계 각국의 에너지 시스템의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작성하는 지표를 말한다. 점수 책정 방식은 에너지 수요의 안정적인 충족, 공급 혼란 최소화 등 '에너지 안보'(30%)와 적정한 가격·공정한 책정에 따른 보편적 접근성을 의미하는 '에너지 형평성'(30%), 환경 피해·기
국내 중견 제조업체의 수익성이 최근 몇 년 새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견기업법은 중소기업법이 규정하는 중소기업과 공정거래법이 규정하는 대기업집단을 제외한 나머지 '허리'에 해당하는 기업군을 중견기업으로 지정한다. 이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 공기업 등은 중견기업에 해당하지 않는다. 11일 한국은행은 '2018년 중견기업 기업경영분석'(시범편제)을 발표하고, 국내 중견 제조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2016년 6.7%에서 2017년 5.5%, 2018년 3.8%로 2년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2016년 5.5%에서 2018년 4.3%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제조 대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2%에서 7.3%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7%에서 8.9%로 각각 상승했다. 한편 비제조업에선 중견기업의 수익성 지표가 대기업보다 높았다. 중견 비제조기업의 매출액세전순수익률은 2016년 5.6%에서 2018년 5.7%로 개선됐고,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에서 6.1%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비제조 대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6%에서 4.2%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4%에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