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2년 포브스 선정 중국 부자 Top 5...농부산천 중산산 1위

중국의 최대 부자의 성격이 달라졌다. 부동산 재벌이 아니라 농부산천의 주인인 중산산이었다.

헝다 사건 등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식수 등 음료로 유명한 농부산천 가치가 새롭게 부각된 것이다.

이어 AI가 편집해서 보여주는 뉴스 서비스로 유명한 '진르터우탸오'의 주인공이 그 뒤를 이었다.

바이두, 텐센트의 주인공이 아니라 미디어의 주인이 중국 2위 부자로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중국 미디어 산업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은 글로 쓰는 문어와 말로 하는 구어가 확실히 다른 언어다. 한자로 이뤄지는 중국 문어는 오랜 시간을 두고 발달해 그 어떤 언어보다 한 편의 문장 속에 청각과 시각적인 공감각을 담을 수 있다. 한자의 특성 덕에 문장도 대단히 짧게 끊어진다. 여기에 상형자인 한자의 시각적 효과와 한 음으로 다양한 의미를 가진 한자 특성 덕에 고유한 음성적 효과까지 동시 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래 중산산의 이름 한자 산의 모습은 마치 눈에 눈섭이 부리부리한 대장부의 인상을 담고 있다. 

중국 미디어는 이 같은 한자 특성 덕에 세계 어느 나라보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 중산산钟睒睒(726억 달러, 포브스 16위)

1993년 유한회사 양생당을 설립해 양생당 자라환, 도이캡슐 등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1996년 항저우(投资州)에서 농부산천(農府山股份有限公司)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농부산천, 농부과수원, 비명 등 국내 유명 음료 브랜드를 만들었다.

2. 장이밍张一鸣 (495억 달러, 포브스 27위)

중국 최대 콘텐츠 플랫폼 중 하나인 Today's Toutiao(今日头条)의 설립자는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유명인 중 한 명이다.

 

3. 曾毓群 (459억 달러, 포브스 32위)

2011년 재창업해 황세린(黄世霖) 등과 함께 닝더시대에너지테크놀로지유한공사를 설립해 유한이사로 취임했다.

 

4. 马化腾 (404억 달러, 포브스 35위)

텐센트 CEO이다. 마화텅이 세운 텐센트는 현재 중국에서 인터넷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회사다. 텐센트의 최고 인기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위챗은 현재 가입자가 9억6000만 명을 넘어섰다.

 

5. 李嘉诚 (365억 달러, 포브스 39위)

93세로 홍콩의 최고 부자이다. 1979년 영국 소유의 和记黄埔를 인수하였고, 1999년부터 15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중국인으로 선정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중국 비즈니스 인물 중 한 명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