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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산업 도시의 화교들 코로나19로 대거 귀국

 

유럽 이탈리아 중북부의 모직물과 방직물 그리고 의류원단기계설비로 유명한 프라터 ( 普拉托 / Prato)에 약 30년 이상 거대상권을 형성했던 중국이민자들과 상인들이, 이탈리아의 코로나19사태가 크게 악화되면서,  수천 명이 대거 귀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져장르빠오 ( 浙江日报/ 져장일보)등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프라터시의 의류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중국화교의 이민자들과 상인들 약 2,500명 가량이, 코로나 초기인 지난해 봄과 여름에,  현지 사업을 접고 져쟝성 원저우시 등 고향으로 대거 철수 했지만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와 져쟝르빠오등은 이로 인해 프라터시의 많은 의류도매상가들이 철시했고, 차이나타운의 중심부의 식당과 상점들이 거의 모두 문을 닫았다고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탈리아 중북부 투스카나지방의 작은 소도시인 프라터는 2006년 유동인구를 포함해 약 20만명으로 주산업이 의류관련산업이었고, 중국의 이민자들과 입출국상인들이 이중 약 25% 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 시에 거주하는 4명 중 한 명이 중국출신이거나 중국인이었던 셈이다.

 

프라터는 소도시이지만, 전통적으로 모직물과 방직물의 집산지로서 이탈리아 의류산업의 핵심도시로 발전해왔는데, 지난 1980년 중반부터 중국의 유명한 상인의 도시인 져쟝성의 원저우 ( 温州)시의 상인들이 , 프라터의 원자재를 활용해 중국 내수용과 해외 각국에 수출용 의류를 제작해, 세계 의류무역계에서 그 이름이 더 유명하게 된 도시이기도 하다.

 

중국의 서남부 져쟝성의 원저우 상인은 일찌기 의류업뿐만 아니라 세계진출의 전통으로 매우 유명해, 중국의 상인기질을 대표하는 상인집단으로 이름을 떨쳐왔고, 1980년대 원저우 상인의 이탈리아 의류업 진출과 세계적인 성공담들은 중국의 TV 드라마 ( 원저우 일가상인 / 温州一家人) 등으로 만들어져, 전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잘 알려진 역사를 갖고 있다.

 

 

로이터와 져장일보는 또 이민자와 상인의 중국귀국뿐 아니라, 이 도시의 패션스쿨등에서 유학하던 중국유학생 약 200 여명도 거의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아직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전했다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등 현지매체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3월 2020년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이 8 .9% 줄고 일자리가 50만 개 줄었다고 보도했고, 로마에 많던 중국음식점 들도 약 1/3이 문을 닫거나 폐업했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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