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코로나19 치료와 방역일선에 있는 최고위급을 비롯해 상당수 의료진들이, 자국이 2차 임상까지 마친 코로나19백신을 자원해 접종받은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의료진들은 물론 상당수의 인민해방군의 군대에 대해서도, 역시 이미 접종이 시작된 것이 확실해 보인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타( 中国疾病预防控制中心) 주임(센타장) 까오푸(高福)박사는, 오늘 한 중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나는 이미 중국의 모연구기관이 2상을 마친 코로나19 백신을 스스로 자원해 접종했다" 고 밝혔다.
까오 주임은, " 내가 접종한 백신은 중국이 자체연구개발해 현재 2차 임상까지 마친 3개의 백신 가운데 하나이지만,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 왜냐하면 관련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 하고 말했다고 시나차이징 왕이 꽌차왕( 观察网 소식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타, 즉 중국CDC ( Chinese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는,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 중국 FDA) 산하의 최상위 기구이다.
중국매체들의 이같은 보도는, 이미 2차 임상을 마친 자국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중국 의료인들의 신뢰가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까오 주임이외에도 이미 자국개발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국내 정상급 의료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들이 먼저 코로나19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감염확진환자들이 집중된 시설과 관련 연구소의 방문이 매우 빈번하기도 하고, 머지않은 전국민 접종을 앞두고 대국민 신뢰를 몸을 던져 확인해 줘야 하는 의료인으로서의 책임을 솔선하는 차원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 2차 임상까지 마친 대표적인 백신은, 중국인민해방군 천웨이소장과 함께 공동연구개발중인 캔시노 와 중국최대 국영의료회사인 시노팜과 그 자회사 시노백 등 3개로 알려져 있다.
이중 중국인민해방군의 인민해방군 군사의학과학원의 천웨이소장 연구팀과 캔시노가 공동으로 2차 임상까지 성공한 백신 ( Ad5-nCoV ) 은, 지난 달 6월 25일부로 중국관련당국의 승인을 받고 중국인민해방군이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의약품 목록에 포함됐다고, 중국관영 환치우스빠오가 보도한 바 있다.
위 문서는, 임상 2상을 마친 군사의학과학원의 코로나19 백신을, 중공중앙 중앙군사위원회의 후방보급부 위생국이 6월 25일부터 인민해방군에 대한 사용을 비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말은 , 향후 코로나19가 재발하는 비상시국에 가장 먼저 현장방역과 치료에 투입해야할 인민해방군 특정부대원에 대해 임상2상을 통과한 자국 백신을 접종해도 된다는 뜻이다.
아직 중국매체에서, 인민해방군에 대한 자국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되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내놓치는 않고 있다.
설령 접종한다해도 이는 군의 비밀에 관한 사항일 것이다.
그런데 베이징 2차 역습 그리고 최근의 신쟝 위구르지역의 감염자 폭증처럼 비상사태때 마다, 인민해방군이 가장 먼저 투입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미 인민해방군의 일부 부대에 대한 백신접종은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