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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소녀시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홉소녀들——트와이스

박진영의 곡으로 컴백, 부담보다 설렘 커요.”

 

 

 ‘포스트 소녀시대’라 불리며 인기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2018 년 첫 활동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지난 9일 미니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동명 타이틀곡을 들고 돌아왔다. 이 곡은 공개 직후 대다수 음원사이트가 차트 정상을 밟으며 트와이스의 건재함을 알렸다. 왓 이즈 러브는 트와이스가 몸담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의 곡이다. 철저한 내부 회의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 곡은 시그널에 이어 박진영과 트와이스가 손을 잡은 두 번째 노래다. 

“박진영 프로듀서께서 왓 이즈 러브는 책,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서 사랑을 배운 소녀의 호기심을 주제로 한 곡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이런 곡의 주제를 ‘잘 표현해달라’고 당부하셨죠. 특히 안무를 세심하게 봐주셨어요. 손동작을 비롯해 각도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지도해주셨죠.

 

 

 

 

 

 

매번 신선한 시도와 화려한 구성으로 주목받는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 역시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왓 이즈 러브’의 뮤직비디오는 유명 영화들을 패러디하며 각 멤버들이 이 영화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멤버들이 의견을 내서, ‘영화’라는 테마를 잡았어요. 각 멤버들이 영화 속 캐릭터로 변신했죠. 주인공만 연기한 것이 아니라 상대 배우와 엑스트라 역할까지 소화했어요. 채영은 <레옹>의 마틸다를 연기했고, 다현은 남성인 레옹 역을 맡아 수염까지 붙였어요. 남장은 굉장한 시도였죠.”

 

 

 

 

 

 

 

 

 

 

 

 

트와이스는 데뷔곡인 ‘우아하게’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화제를 모으며 당대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5월 발표했던 <시그널>로는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했고, 지난해 연말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는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도 받았다. 음원 성적뿐만 아니라 누적 앨범 판매량도 220만 장을 돌파해 웬만한 인기 보이그룹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컴백과 반응에 대한 부담이 더 크지 않을까? 

 

“올해 첫 컴백인 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아요. 하지만 2018 년을 여는 활동이자 박진영 PD님과 함께하는 두 번째 타이틀곡이기 때문에 부담보다 설레는 마음이 더 커요. 트와이스를 항상 기다려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자는 마음을 가지면 힘들지 않아요. 또 멤버 9명이 언제나 함께한다는 점도 큰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이번 앨범에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직 작곡에 도전한 멤버는 없지만 다양한 수록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가창력과 댄스실력을 키우는 데 이어 이제는 뮤지션의 영역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회사에서 ‘작사에 참여해볼 생각 없냐’며 곡을 들려주셨고, 지효는 ‘호!’의 작사에 참여하게 됐어요. 채영은 ‘스위트 토커’의 가사를 썼죠.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정신 좀 차리라’는 내용이 채영의 쓴 부분이에요. 아직 전문적으로 작곡을 배운 멤버가 없는데 언젠가는 꼭 참여해보고 싶어요.”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으로 컴백하기 전까지 일본 활동에 매진했다. 한류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일본 내 한류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는 상황 속에서 트와이스는 한류 열기를 재점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보내 주셔서 감사했어요. 멤버들의 일본어 실력이 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일본, 한국 활동 둘 다 열심히 하고 싶어요. 일본뿐만 아니라 최근 칠레에도 갔는데 쇼핑몰에서 많은 현지인들이 알아봐주셔서 놀랐어요. 여러 나라에서 더 열심히 활동하는 트와이스가 되려 합니다.”

 

김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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