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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봄 패션… 화사하고 로맨틱하게

       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봄이 되면 두터운 외투는 던져 버리고, 한층 더 화사하고 상큼한 패션으로 변신하고 싶은  인지상정이다. 다가오는 봄을 대비해 한 발 앞서 패션을 준비하는 진정한 패피들을 위한 올 봄 패션 키워드를 살펴본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 속에서도 조금씩 봄이 찾아오고 있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도 지난 요즘, 자연스럽게 올 봄 유행할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인터넷이나 방송, 잡지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는 벌써부터 디자인, 스타일은 물론 컬러나 소재에 이르기까지 2018 년 봄을 겨냥한 다양한 패션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

 

       화이트룩과 스타라이프에 빠지다

 

에는 화이트 컬러가 길거리를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2018 S/S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화이트 컬러 아이템을 활용한 ‘화이트룩’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윈터 화이트룩의 인기와 함께 어느새 화이트는 사시사철 입을  있는 시즌리스 컬러가 되었다. 화이트는 60년대 말 스페이스룩의 상징적인 미래주의 컬러에서 이제는 사계절 친숙한 베이직 컬러가 된 것이다. 질샌더를 필두로 셀린느, 토즈 등 내로라하는 레이블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화이트 일색의 룩을 선보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라고 해서 단조로울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펀칭, 위빙, 셔링 등의 디테일이 더해져 화이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  체크와 스트라이프 패턴은 2018 S/S 컬렉션도 점령했다. 디자이너들은 각자의 브랜드 콘셉트에 어울리는 색상과 변형된 패턴으로 아이덴티티를 나타냈다. 특히 대담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주목을 끌고 있다. 스트라이프 패턴은 직물 표면에 줄무늬가 있는 것을 말하며 굵기와 방향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낸다. 가로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는 누구나 옷장에 하나쯤 있을 법한 무난한 데일리 아이템이다. 팬츠나 스커트에 매치하면 손쉽게 내추럴하면서도 밋밋하지 않는 스타일링이 완성되기 때문에 패션계의 스테디셀러  하나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아이템이다. 

 

 

이번 2018 S/S시즌에서도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가 컬렉션에서 스트라이프를 활용한 아이템을 앞다퉈 선보였다. 특히 대담하고 역동적인 세로 줄무늬, 버티컬 스트라이프(Vertical stripes)가 새로운 키워드로 제시되었다. 시원시원하게 세로로 떨어지는 굵은 스트라이프나 여러 각도의 스트라이프가 뒤섞인 과감하고 역동적인 패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컬러 트렌드에 주목하자

 

옷을  입는다고 자부하는 패피(패션 피플)라면 올해는 보라색 의상을 눈여겨 봐야 한다. 유행에 민감한 패션업계가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 매년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는 미국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이 2018 년 컬러로 '울트라 바이올렛'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푸른빛을 띠는 보라색인 울트라 바이올렛 신비함과 상상력, 독창성 등 무궁무진한 예술적 감각을 가진 컬러로 벌써부터 다양한 아이템으로 출시되고 있다. 패션에 포인트가 되는 주얼리부터 트렌디함을 뽐내는 수트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올해의 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로즈 컬러와 믹스된 연보라색으로 로맨틱하고 소프트한 핑크 라벤더(Pink Lavender)와 희망적인 느낌을 주는 리틀 보이 블루(Little Boy Blue) 컬러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팬톤은 리틀 보이 블루 맑은 하늘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컬러로, 팽창성과 연속성을 암시하며 새로운 날들에 대한 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이 색은 더이상 소년을 위한 컬러가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부드러운 리틀 보이 블루 스트라이프 원피스, 연청 원피스, 쓰리 피스 슈트 등 다양한 의상에 적용됐다. 

 

 

마지막으로 또다른 올해 트렌드 컬러로 꼽힌 칠리 오일(Chili Oil)은 화려하면서 강렬한 분위기를 담아 한층 깊어진 색감이 봄 스타일링에 풍미를 더해줄 것이다. 럭셔리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깊이감 있는 칠리오일 컬러를 이용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봄직하다. 와인을 머금은 듯한 다크 레드 버건디 비슷한 칠리오일 컬러는 은은한  무겁고 풍성한 느낌을 주어 우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선사해준다 

 

 

뿐만 아니라 칠리오일 컬러가 녹아든 심플한 디자인의 백이나 스텔레토 힐, 이어링 등의 포인트 아이템을 이용하면 모던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기자 윤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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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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