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먹기 시작하면 가격이 오른다. 글로벌 식품 업계의 진리다. 그만큼 중국 소비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인이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값이 올랐고,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값이 오른다. 그런데 이런 중국의 식품 소비는 성별로 천차만별이다. 중국 성마다 생활 수준이 다른 탓이다. 최근 중국 각 성의 1인당 고기 소비량에 초점을 맞춘 재미 있는 차트가 등장하고 있어 성마다 특산물, 주민들의 식습관, 주민생활수준의 차이를 많이 볼 수 있다. 순위에 따르면 1~3위는 광둥성, 하이난성, 상하이시가 차지했다. 2019년 광둥성 1인당 육류 소비량은 93.2kg으로 전국 평균 51.3kg을 크게 웃돌았다. 1위: 광둥성 2위: 하이난성 3위: 상하이시 4위: 광시좡족자치구 5위: 저장성 6위: 푸젠성 7위: 충칭시 8위: 쓰촨성 9위: 후난성 10위: 장쑤성
중국의 최남단 하이난(海南)성이 휘발유, 경유 등과 같은 화석연료 차량을 2030년까지 퇴출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하이난성 정부는 ‘하이난성 청정에너지차 발전규획(이하 규획)을 발표해 오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차량을 퇴출시킨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중국 국무원이 ‘하이난성 개혁 및 개방 전면 심화를 지지하는 지도의견’을 발표해 중국 지방정부 최초로 하이난성에서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점진적으로 금지했으나 구체적 시간표는 미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하이난성 정부가 정책을 통해 처음으로 화석연료 차량 퇴출 시간표를 2030년으로 못 박은 것. 이번 규획엔 오는 2030년까지 하이난성내 모든 신규 자가용을 전기차 같은 신에너지 차량으로 교체 및 2030년부터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규획을 살펴보면 청정에너지화 교통 발전 계획을 2020년, 2025년, 2030년 세 단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 정부기관, 대중교통 등 공공서비스 방면에서 청정에너지화를 실현한 이후 2025년까지 기업 등 사회 운영 방면에서 청정에너지화를 실현할 계획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