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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름 밀 수매량 3000만t 초과

 

 

'3000만t'

중국의 올해 여름 밀 누적 수매량이다. 중국 매체들의 분석은 없지만 역대 최대치 수준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곡물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의 밀 생산이 전년보다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국가식량물질비축국(国家粮食和物资储备局)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주요 산지의 밀 수매량이 누적 3000만t을 넘어섰다. 

구체적인 수치는 3153만t이며, 동기 대비 278만t 증가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과정에는 중국 정부와 관련 기관의 노력이 담겨 있는데, 중국 각지에서는 장마기를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농업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

중국의 이 같은 노력은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세계 밀 공급이 급감한 상황에서 빛을 보고 있다.

중국은 면의 나라라 불릴 정도로 밀 소비가 많다. 밀 생산이 최고조에 달하는 올해도 중국은 여전히 밀을 수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식량은 안보와 동의어로 쓰인다. 식량이 없으면 국가의 존망이 위태롭다는 것을 극단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그나마 중국 자국 생산이 늘면서 최소한 중국에서 밀, 식량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중국은 5500개가 넘는 식량 서비스센터를 설립하여 농업을 지원하고 있다. 식량서비스센터에서는 농민들이 농산물을 생산한 후 세척, 건조, 비축, 가공, 판매 등 전 과정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마기를 대비한 대응책에 집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가식량물질비축국은 농민들이 현재 겉곡을 말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식량서비스센터의 건조장을 통해 농민들의 "곡식 건조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건조 강도를 높여 손실을 줄이고 수입을 늘리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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