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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인 공개

 

중국 당국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가 하나 둘 가시권에 들고 있다. 베이징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제24회 동계올림픽의 메달 디자인이 공개됐다.

26일 베이징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 때 선수들에게 수여될 메달의 이름은 ‘동심'(同心)이다. '한마음으로'(together as one)라는 뜻이다.

중국 발음으로는 '퉁신'이다. 이 발음은 가장 핫한 미래 기술, 모두를 연결하는 초연결시대의 '통신'(通信)과 해음이다. 통신 역시 중국 발음으로 퉁신이다.

메달 디자인을 살펴보면, 중국 고대 옥 목걸이의 펜던트 모양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가운데 오륜 마크와 함께 중국에서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의미하는 5개의 동심원이 들어 있다.  어찌보면 올림픽 정신이야 말로 미래의 초연결시대, 인류 문화를 밝히는 최고의 이데올로기일 수 있다.

동심원 주위에는 얼음, 눈, 구름 등의 무늬가 함께 새겨졌다. 또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메달 디자인을 가미해 베이징이 사상 최초의 동·하계 올림픽 개최 도시임을 부각했다. 중국 당국이 이 점을 부각한 점은 묘수다. 중국 베이징의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하계, 동계 올림픽을 동시에 치를 수 있는 대도시는 몇개 되지 않는다. 겨울 스포츠를 위한 적당한 산이 도시 주변에 있어야 하는데, 서울도 그 같은 환경을 갖고 있지 못하다. 베이징은 도심에서 바로 만리장성에 오를 정도로 산악에 둘러쌓인 분지다. 

메달 뒷면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엠블럼과 대회 명칭이 한자로 표기돼 있다. 세부 종목 이름은 영어로 메달 하단에 새겨 넣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개막해 2월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올림픽 마스코트는 얼음 옷을 입은 판다를 형상화한 '빙둔둔', 대회 슬로건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다. 퉁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지난 도쿄 하계올림픽이 무관중 대회로 열린 반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본토 거주자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조건을 충족한 경우 경기장 관람이 허용된다. 올림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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