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트럼프에 압박받은 스웨덴 포렌식전문회사 홍콩과 중국에서 사업철수

 

 

휴대폰 포렌식기술에 있어서 세계적 수준을 보유한 스웨덴 기업이, 미국 트럼프행정부의 미국사업위협에 굴복해 홍콩과 중국대륙에서 중국당국과 함께 진행하던 사업을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MSAB라는 이름의 스웨덴 포렌식기술 회사는 그동안 홍콩경찰과 중국대륙의 공안부와의 합작사업을 통해, 휴대전화를 비롯해 컴퓨터 통신의 교신내력과 비밀컨텐츠통신을 분석하는 용역을 제공해왔던 회사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스웨덴 정보기술업체 MSAB가 중국과 홍콩사업을 종료하기로 내부적으로 정리 한 것은 이미 지난 7월 미 행정부가, 홍콩보안법의 제정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발표한  '홍콩 정상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한 직후에 결정되었다고 그 내막을 전했다.

 

소식통들은 스웨덴 회사의 급작스런 홍콩철수결정은, 스웨덴의 본사가 미국에서도 전개되고 있는 자사의 사업에 미국행정부의 불이익처분이 가해질 지 모른다고 판단에서 내려진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회사는 중국대륙에서 진행하던 사업도 이미 지난 봄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서는 미국 행정부의 미국사업 위협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장기간 중국과의 협업으로 이미 상당수준의 포렌식 기술이 중국파트너측에 충분히 이전완료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왜냐하면 이 MSAB가 중국에 진출해 중국당국과 IT정보테이터 추출기술에 관해 합작을 시작한 것은 이미 2013년 때부터 인것으로 MSAB의 홈페이지에 나와있기 때문이다.

 

즉 2013년 중국대륙와 홍콩에 진출한 이후 작지 않은 규모의 합작사업계약을 통해 그 동안 다양한 협업을 이미 진행해왔기 때문에, 굳이 계속 홍콩에 남아 미국행정부의 미움을 살 필요가 없게됐을 것이라는게 관련업계의 평가이기도 하다.

 

특히 이회사는, 지난 7월 홍콩보안법 제정과 발효이후 홍콩경찰에 체포됐던 , 대표적인 반중운동가인 황즈펑이,  홍콩경찰이 자신의 휴대폰을 포렌식했다고 폭로되면서, 그 기술제공회사로 지목돼 서방국가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