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은인자중하던 中, "트럼프재선 표밭인 미농산물 수입증대 어려울 수 있다" 초대형 역공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코로나19책임론과 홍콩보안법 제정을 지렛대삼아 몆달 채 지속해온 압박을 견디다 못했는지 중국이 어제 13일, 오는 11월 4일 미국대선을 약 80일 앞두고 미국 트럼프의 재선 표밭에 실질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수를 공개했다.

 

13일 중국 상무부 런홍빈 (任鸿斌) 부장조리 { 商务部部长助理 , 중국은 우리 장관급인 부장 아래 부부장,  (한국 차관급이 있는 관계로 부장 조리는 차관 보급에 해당한다) }와 외국투자관리국장(아래 사진 왼쪽), 그리고 국가세무총국장( 아래 사진 오른쪽)등 외국과의 무역실무책임자 3명의 핵심인사들이 보기 드물게 합동으로 국무부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그리고 올 가을 지난 1월에 체결했던 중.미간 1차 무역합의에 대한 점검회담이 열려야 하지만, 현 상황으로 회담개최가 불가능할 것 같다며, 1차 중미 무역합의가 파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 대외무역의 3인방이 밝힌 여건이란, 미국의 일방주의 (单边主义) 보호무역주의(保护主义)가 세계화의 물결을 크게 거스르고 있는 이유로, 세계 경제와 외부환경이 불안해졌고 불확실성이 농후해지면서 외자기업들의 건전한 발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상황을 열거했다.

 

이를 단순히 줄여보자면, 미국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때문에  세계와 미국에 진출한 중국기업인 화웨이와 틱톡, 그리고 웨이신 과 알리바바등이 자유무역질서에 어긋나게 핍박과 차별을 받고 있다고비난 한 것이나 다름없는 말이다.

 

미국과 중국은 올해 초인 지난 1월, 중국이 지난해인 2019년 보다 향후 2년동안 즉 2021년도 까지, 미국산 상품과 농산물을 더 많이 수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차 무역합의를 도출하고, 매년 그 성과를 점검하도록 하는 협상에 합의했다.

 

2021년도 까지 2년동안 더 구매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은 중간인 2020년 11월에 미국의 대선이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2년의 시한을 제시한 것이었다고 알려진다.

 

그런데 중국이 1년이 되가는 올 가을의 중미간 점검회담의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며, 파기의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가 유달리 미 남부의 농민들에게 어필하는 이유는, 힐러리 전 미 외교장관을 간 발의 차의 역전승으로 물리친 표가 , 바로 미국 남부의 소위 농장 벨트로 불리는 주의 농민들로부터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즉 자신들의 농산물을 좋은 값에 사가는 중국때문에 그동안 경제가 좋았었던 미국 농민들의 표가 트럼프를 극적으로 대통령으로 만든 것이다.

 

현재 민주당 바이든 후보측에 여론조사상 뒤지고 있는 트럼프로서는 어떻게 하든 이 표들을 다시 살려야 한다.

 

트럼프대통령은 취임초기부터 끊이지 않았던 우크라이나와의 음모설등로 인해 지난해 12월 미국하원의 탄핵 결정을 받아 재선가도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중국과의 대화를 서둘러, 올해 1월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을 이끌어 내어 위기를 모면하면서, 공화당 내에서 다시 한번 대선에 도전할 수 있는 대선후보의 면모를 갖추어, 결국 지난 2월 미국 상원에서 자신의 탄핵안이 부결되도록 이끌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탄핵의 악몽을 떨쳐버린 트럼프대통령은 이후 11월 재선을 위해 자신의 전통적 표밭인 농장벨트 주민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기회 있을 때마다 중미간 1단계 무역합의로 미국 농민들이 더 잘 살 수 있게 됐다는 업적을 빈번하게 어필해 왔다.

 

이 무역합의의 골자는 앞서 언급한 대로, 미국상품을 그 중에서도 농산물을 최우선적으로 더 많이구매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중국 상무부가, 올해 가을  지난 1월의 무역합의의 실행실적에 대한 중미 양국의 점검회담이 여러 조건의 미성숙으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발표한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코로나 19 사태를 내세울 필요도 없다. 상황이 워낙 위중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회무역 3인방 최고 실세들이 모두 나와, 미국의 일방주의 (单边主义) 와 보호무역주의(保护主义)를 비난하면서,  자국의 세계적 기업들이 차별을 받거나 억압을 받는다고 주장한 것은, 트럼프가 최대치적으로 내세우는 중미 1차 무역합의를 더 이상 지켜줄 필요가 없다는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