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치 749만 팔로워 돌파

2019.12.18 19:34:42

중국 문화 세계로 소개…외국인도 사랑

 

유튜버 리즈치(李子柒)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리즈치의 팔로워는 749만명에 달하는데, 이는 BBC나 CNN을 능가하는 수치다. 중국 음식과 문화를 소재로 영상을 찍고 있는 리즈치는 중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인 유튜버 리즈치(李子柒)는 몇 년 전부터 웨이보와 메이파이(美拍)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눈)에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90허우 푸드 비디오 블로거’이다. 그의 비디오 작품은 현재 유튜브에서도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리즈치는 유튜브에서 749만명 팔로워를 거느린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세계 유명 뉴스 방송기구 BBC(561만명)와 CNN(796만명), FOX뉴스(386만명) 팔로워보다 많다.

 

리즈치가 발표한 영상작품에서 보듯이, 내용은 모두 중국 전통문화와 음식의 매력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크(蚕丝), 자수(刺绣), 죽예(竹艺), 목공(木工), 제지(造纸) 등 중화민족의 전통 수공예와 고전적인 멋이 가득한 특색 있는 음식과 같이, 전통 음악과 결합해 전원에 산재하는 아름다운 생활상을 세계에게 드러내고 있다.

 

이 동영상들은 높은 인기와 관심을 얻었고 평균 방송 횟수도 1000만급에 달해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았다.

 

Arabic:“만약 내가 죽어서 천국에 간다면, 이것이 내가 원하는 천국의 모습일 것이다.”

 

Råbet Måhlin:“이 여자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자연이 이렇게 가까이 오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존경스럽다. 당신은 뛰어난 사람입니다.”

 

동영상의 전체 조회수와 네티즌의 평을 종합해 보면 영상작품이 보여주는 다양한 흥미가 외국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여러 언론사가 리즈치의 동영상에 대해 많은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그 중에 남방도시보는 ‘리즈치는 문화 수출이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문화 수출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골 이야기를 아름다운 스타일로 풀어낸 리즈치의 촬영은 비즈니스에 신경을 썼지만 소비 체험을 높인 이야기일 뿐 그가 소재로 삼은 것은 실제 시골 생활에서 나온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라며 “논란을 가라앉히고 잘못된 구역을 벗어나 해외 네티즌에게 보여 준 작고 아름다운 중국 이야기에 대한 공감은 더 많은 '리즈치'의 탄생을 자극할 수 있고 이것은 문화 수출이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문화 수출이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중앙방송신문 CCTV는 "열정이 없으면 리즈치가 나타날 수 없다. 열정이 없으면 리즈치를 이해할 수도 없다. 외국인들이 리즈치의 열정을 알아차린 것도, 왜 그녀의 많은 작품이 번역되지 않고도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지 설명해준다. 중국이 좋다고 칭찬하는 글자는 하나도 없지만, 그녀는 중국 문화를 잘 전달했고 중국 이야기를 잘 말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이 관점을 표하는 동시에 웨이보 네티즌들도 이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중에 ‘CCTV 리즈치 열평’라는 검색어가 한 시간 동안 핫이슈가 되어 더 많은 네티즌의 주목과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리즈치의 성공을 언론이 '열정'으로 해석하자 허황된 꿈이라도 너무 아름다워 파괴하려 하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웨이보 댓글>

 

문화수출 진짜 훌륭하다!

 

푸드 불로거보다 생활 불로거 같아...

 

실은 대부분 사람들은 이것은 리얼한 생활이 아닌 것은 아는데, 리즈치가 전원생활을 꿈꾸던 사람들 위해 만드는 아름다운 꿈이다. 우리는 이런 아름다운 꿈을 파괴하고 싶지 않다.

 

이 아까지의 손을 봐도 그녀가 그냥 쇼하는 사람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그녀의 손은 노동의 손이다. 그녀가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는 것 보면 진짜 부럽다. 그녀의 동영상 보면 초조한 마음도 가라앉을 수 있다.

 

박서현 faithpa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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